동학[銅鶴] 구리로 만든 학으로, 전각의 장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동학[洞壑] 깊은 계곡 혹은 동굴을 뜻하는데, 신선이 사는 곳을 주로 가리킨다.
동학[東學] 사학(四學) 중의 하나이다. 조선조 때 유생(儒生)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서울에 둔 사부학당(四部學堂)의 하나이다. 사부학당은 중학(中學)·동학(東學)·남학(南學)·서학(西學)이다.
동학[東學] 최제우(崔濟愚)가 창시한 종교. 제3대 교주 손병희(孫秉熙) 때 천도교(天道敎)로 이름을 바꾸었다.
동학구출신[同學究出身] 학구(學究)는 과거(科擧)시험 과목 중 하나인 명경과(明經科)를 다시 세분하여 오경(五經)·삼경(三經)·이경(二經)·학구일경(學究一經)으로 나누고, 학구일경(學究一經)을 약(約)해서 학구(學究)라 불렀으며, 동학구(同學究) 출신(出身)이라는 것은 학구(學究) 출신(出身)과 상동(相同)하게 대우한 것을 말한다.
동학사[洞壑寺] 충남 공주 계룡산 동쪽 기슭에 있는 절이다. 마곡사의 말사(末寺)로 724년(성덕왕23)에 회의 화상(懷義和尙)이 창건하였으며, 신라 말기 도선(道詵)이 중건하였다. 동학사(東鶴寺) 혹은 동학사(東學寺)로도 표기한다. 동학사에 사육신과 생육신을 비롯한 관련자 및 단종폐위에 분개하여 관직을 버리거나, 관직에 나가지 않은 인물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 숙모전(肅慕殿)이 있다. 1457년(세조3)에 김시습(金時習)이 이 절에서 사육신(死六臣)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내고 단종의 제단을 증설하였는데, 이듬해에 세조가 이곳에 들러 단종을 비롯해 자신의 왕위 찬탈 때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280여 명의 초혼제를 지내게 한 뒤 초혼각(招魂閣)을 짓게 하고 인신(印信)과 토지 등을 하사하였으며 동학사(洞壑寺)라고 사액(賜額)하였다.
동학사초혼기[東鶴寺招魂記] 계룡산 동학사(東鶴寺)에서 향사를 받들면서 단종조에 억울하게 죽은 인물들의 명단을 기록한 책이다. 단종에서 세조로 바뀌는 과정, 즉 계유정난에서 죽은 정승 황보인(黃甫仁), 김종서(金宗瑞), 이양(李穰)을 비롯하여 사육신과 자손들의 이름을 수록하였다. 세조는 무인년(1458, 세조4)에 이곳에 와서 역대 기록을 열람하고 감흥이 일어 건물을 세워 초혼(招魂)을 거행하게 하고, 비단에 ‘병자원적(丙子冤籍)’이라 쓰고 기타 명단을 부기하였으며, 위토(位土) 25결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동학사초혼기[東鶴寺招魂記] 1458년(세조4)에 세조가 계유정난(癸酉靖難)과 단종복위사건(端宗復位事件)의 와중에서 죽은 280명의 명단을 비단에 써서 동학사에 내려 주어 초혼제를 지내게 하였는데 그 명단을 초혼적기(招魂籍記)라고 한다. 초혼적기에는 주모자의 이름 밑에 연루되어 죽은 가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동학소[東學疏] 성혼(成渾)과 이이(李珥)를 문묘(文廟)에 종사(從社)시키자는 논의가 나오자, 태학생(太學生) 유직(柳稷)이 소두(疏頭)가 되어 제생(諸生)을 이끌고 불가하다는 뜻으로 상소한 것을 말한다. 동학(東學)은 서울 사학(四學)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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