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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함경[銅函經], 동합[凍合], 동합[東閤], 동합문[東閤門], 동항[童行]


동함경[銅函經]  당나라 현종(玄宗)이 만이(蠻夷)들이 음양(陰陽)의 이치를 깨달아 자신들의 국세(國勢)에 도움이 될 것을 염려하여 역학과 명리학의 이치에 정통한 승려 일행(一行)에게 명하여 절반은 사실이고 절반은 거짓인 내용으로 만든 책이다.

동합[凍合]  물이 얼어붙는 것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설시(雪詩)에 “바람 잔 대숲 속 석간수는 얼어붙고, 밤이 하도 깜깜하여 아무것도 볼 수 없네.[石泉凍合竹無風, 夜色沉沉萬境空.]”라고 하였다.

동합[東閤]  동합(東閤)은 동각(東閣)과 같은 뜻으로, 양(梁) 나라 때 시인(詩人) 하손(何遜)이 일찍이 양주 자사(揚州刺史)의 기실(記實)로 양주에 있을 적에, 해사(廨舍)의 매화 한 그루가 활짝 핀 것을 보고는 영조매(詠早梅) 시를 읊고 이어서 날마다 매화나무 밑에서 시를 읊곤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두보(杜甫)의 화배적등촉주동정송객봉조매상억견기(和裴迪登蜀州東亭送客逢早梅相憶見寄) 시에 “동각의 관매가 시흥을 발동시키니, 도리어 하손이 양주에 있을 때 같구나.[東閣官梅動詩興 還如何遜在揚州]”라고 하였다.

동합[東閤]  동쪽으로 난 쪽문을 말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공손홍(公孫弘)이 승상이 되고 나서 객관(客館)을 짓고 객관의 동쪽으로 작은 문을 열어 놓고 현사(賢士)들을 맞아들였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재상이 현사를 초빙하는 것을 의미한다. <漢書 卷58 公孫弘傳>

동합[東閤]  동합은 동쪽으로 난 작은 문[小門]을 말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공손홍(公孫弘)이 승상(丞相)이 되고 나서는 객관(客館)을 짓고 객관의 동쪽으로 작은 문을 열어 놓고 현사(賢士)들을 맞아들였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재상이 현사를 초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공손홍(公孫弘)이 재상이 된 뒤에 “객관을 세우고 동쪽 쪽문을 열어서 현인을 맞이하였다.[起客館 開東閤以延賢人]”라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동각(東閣)이라고도 한다. <漢書 卷58 公孫弘傳>

동합문[東閤門]  당나라 한유(韓愈)가 묘지명을 지으라는 황제의 명을 받고 글재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합문(東閤門)에 나아가 상소를 올려 사양하였다. <唐宋八家文 韓文 卷5 魏博節度觀察使沂國公先廟碑銘>

동합영군현[東閤迎羣賢]  동합문에서 여러 어진 선비를 맞이함. 동합은 동쪽으로 난 소문(小門)을 가리키는데, 전한(前漢) 때에 승상공손홍(公孫弘)이 동합을 열어놓고 어진 선비들을 맞아들인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卷五十八 公孫弘傳>

동항[童行]  동항(童行)은 어린아이를 말한다. 주자가 어머니인 축씨(祝氏)의 상을 당하여 고금의 상장제례(喪葬祭禮)를 참조하여 가례(家禮)를 만들었는데, 이를 어떤 어린아이가 훔쳐 가지고 달아나 잃어버렸었는데 그 뒤에 주자의 막내아들인 주재(朱在)가 다시 찾아냈다. <家禮 序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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