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동향궁상[東鄕躬桑], 동향남좌[東向南坐], 동향대제[冬享大祭], 동향민요[桐鄕民謠]


동향구적[桐鄕舊跡]  동향(桐鄕)의 묵은 자취. 동향(桐鄕)은 지금의 중국 안휘성(安徽省) 동성현(桐城縣)의 북쪽에 위치한 지명으로, 전하여 전임 수령의 은혜로운 정사를 잊지 못하는 고을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한(漢)의 주읍(朱邑)이 젊은 시절 동향색부(桐鄕嗇夫)로 있으면서 덕정(德政)을 남겼는데, 그 후 대사농(大司農)이 되었다가 병으로 죽을 무렵 자기 아들을 불러, 자기가 죽거든 자기를 동향(桐鄕)에다 묻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아들이 그 말대로 동향의 서쪽 성 밖에 장례를 치렀는데, 과연 그곳 백성들이 모두 나서서 무덤을 일으키고 사당을 세우고 세시(歲時)로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하였다. <漢書 卷89 循吏傳 朱邑>

동향궁상[東鄕躬桑]  예기(禮記) 경문(經文)에 “후비(后妃)가 재계하고서 친히 동향하여 몸소 뽕을 따며, 부녀들을 금지하여 모양을 내지 못하게 하며, 부인들의 심부름 시키는 일을 줄여서 누에치는 일을 권장한다.[后妃齊戒, 親東鄕躬桑, 禁婦女毋觀, 省婦使, 以勸蠶事.]”라고 하였다.

동향남좌[東向南坐]  항우(項羽)가 홍문(鴻門)에 주둔하며 자신의 군영으로 유방(劉邦)을 초대하여 베푼 연회에서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만났을 때, 항우와 항백(項伯)은 서쪽에 앉아 동향하고, 범증(范增)은 북쪽에 앉아 남향하고, 유방은 남쪽에 앉아 북향하고, 장량(張良)은 동쪽에 앉아 서향했기 때문에 항우와 유방을 이와 같이 칭하였다. 이때 항우의 책사 범증(范增)의 밀령을 받은 항장(項莊)이 검무를 추며 유방을 살해하려 하자 항우의 숙부인 항백(項伯)이 함께 춤을 추며 유방을 보호하였던 고사를 공연한 것이 항장무(項莊舞)이다. <史記 項羽本紀>

동향대제[冬享大祭]  겨울 달에 지내는 큰 제사. 대제는 곧 대사(大祀)로, 경국대전(經國大典) 예전(禮典) 제전(祭典)에 의하면, 종묘(宗廟)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첫달의 상순(上旬) 및 납일(臘日)에, 사직(社稷)에는 봄·가을의 가운뎃날 상무일(上戊日) 및 납일에 대사가 있다.

동향대제[冬享大祭]  겨울에 지내는 대제로 곧 대사(大祀). 국가의 제사를 대사·중사(中祀)·소사(小祀)로 나누는데, 종묘(宗廟)·영녕전(永寧殿)·사직(社稷) 등의 제사는 대사, 선농(先農)·선잠(先蠶) 등의 제사는 중사, 그밖의 것은 소사로 한다. 종묘(宗廟)에는 정월·4월·7월·10월 상순(上旬)에 영녕전(永寧殿)에는 4월·7월 상순에, 사직(社稷)에는 2월·8월의 첫 무일(戊日)과 납일(臘日)에 제사한다.

동향민요[桐鄕民謠]  동향(桐鄕)의 민요(民謠). 동향(桐鄕)은 중국 안휘성(安徽省) 동성현(桐城縣)에 있는 지명인데, 수령이 어진 정사를 베푼 고을을 뜻한다. 한(漢)나라의 주읍(朱邑)이 젊었을 적에 동향의 색부(嗇夫)가 되었는데, 청렴하고 공평하게 정사를 하였으므로 고을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존경하였다. 그 뒤 주읍이 병들어 죽으려 할 때에 아들에게 유언하기를, “내가 옛날에 동향의 관리가 되었을 적에 그 백성들이 나를 사랑하였으니, 반드시 나를 동향에 장사 지내라.” 하였다. 주읍이 죽자 그 아들이 동향에다 장사 지냈는데, 동향의 백성들이 과연 사당을 세워서 세시(歲時)로 제사를 지냈다. <漢書 卷89 循吏傳 朱邑>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
error: Alert: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