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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문[東華門], 동화사[桐華寺], 동화신산[東華辛酸], 동화연홍진[東華軟紅塵]


동화문[東華門]  궁성의 동쪽 문 이름인데, 이곳에 중앙 관서들이 모여 있다. 전하여 벼슬자리에 있는 것을 말한다. 당 나라 때에 한림학사(翰林學士)가 동화문으로 출입하였다. 조정 혹은 도성의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동화문[東華門]  본래는 천정(天庭)의 동쪽에 있는 별자리 이름인데, 백관(百官)이 입조(入朝)할 때에 출입(出入)하던 문명(門名)으로 쓰였다. 전하여 분주다사(奔走多事)한 조정(朝廷)을 의미한다.

동화사[桐華寺]  대구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의 본사이다. 신라와 고려 시대를 통해 대가람(大伽藍)이었으며, 금구(金溝)의 금산사(金山寺), 보은(報恩)의 법주사(法住寺)와 함께 법상종(法相宗) 3대 사찰의 하나이다.

동화신산[東華辛酸]  서울에서 벼슬살이할 동안 맛본 쓰라린 경험을 뜻하는 말이다. 동화는 중국 궁성의 동쪽문인 동화문(東華門)을 말한다.

동화애[東華埃]  동화문의 티끌. 동화(東華)는 송(宋)나라 궁성의 동쪽 문 이름이고, 연홍(軟紅)은 관원들이 거마를 타고 조정에 출퇴근할 적에 내는 뽀얀 먼지를 가리킨다. 전하여 동화문의 먼지는 분주한 관직 생활을 가리킨다.

동화연홍[東華軟紅]  동화(東華)는 동화문(東華門)으로 옛날 백관이 입조할 때에 출입하던 궁궐의 문 이름이고, 연홍(軟紅)은 관원들이 거마를 타고 조정에 출퇴근할 적에 내는 뽀얀 먼지를 가리킨다. 전하여 동화문의 먼지란 곧 도성 안의 뿌연 먼지 속에 분주다사한 관직 생활을 뜻한다. 소식(蘇軾)의 박박주(薄薄酒) 둘째 수에 “은거하여 뜻을 구함엔 의리만을 따를 뿐, 동화문의 먼지나 북창의 바람을 아예 헤아리지 않는다네.[隱居求志義之從, 本不計較東華塵土北窓風.]”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송나라 시원지(施元之)의 주(注)에 “전인(前人)들이 장난삼아 하는 말에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옇게 날리는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香土.]’라는 말이 있다.”라고 하여, 은자가 사는 서호와 출사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동화문을 대비하였다. <施註蘇詩 卷11> 또,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시 차운장영숙전목부종가경령궁(次韻蔣潁叔錢穆父從駕景靈宮) 자주(自註)에도 “전배(前輩)의 장난 말에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연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土.]’라고 하였다.”는 구절이 보인다. <蘇東坡詩集 卷36>

동화연홍진[東華軟紅塵]  동화문의 뿌연 먼지. 동화문(東華門)은 송(宋)나라 궁궐의 동쪽 문이니, 곧 도성을 가리킨다. 뿌연 먼지[軟紅塵]를 밟지 않겠다는 것은 시끄럽고 혼란한 도성을 떠난다는 말이다.

동화연홍토[東華軟紅土]  북송의 문장가인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시 차운장영숙전목부종가경령궁(次韻蔣潁叔錢穆父從駕景靈宮) 시의 자주(自註)에 보이는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연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土.]”라는 구절을 원용한 것이다. <東坡全集 卷20> 동화문(東華門)은 옛날 백관(百官)이 입조(入朝)할 때 드나들던 궁문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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