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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봉사[東還封事], 동환옥쇄[銅環玉鎖], 동활인서[東活人署], 동황[同黃], 동황[東皇]


동화황진만장강[東華黃塵萬丈强]  동화문의 뿌연 먼지는 만 길도 넘음. 동화문(東華門)은 백관(百官)이 입조(入朝)할 때에 출입하던 문 이름인데, 소식(蘇軾)의 시 박박주(薄薄酒)에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연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土]”라는 전인(前人)의 희어(戱語)를 인용하여, “은거하여 뜻을 구함엔 의리만을 따를 뿐, 동화문의 먼지나 북창의 바람은 아예 계교치 않는다네.[隱居求志義之從 本不計較東華塵土北窓風]”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동화문의 뿌연 먼지 속에 분주다사한 관직 생활을 의미한다.

동환[童宦]  아이 내시.

동환봉사[東還封事]  중봉(重峯) 조헌(趙憲)이 1574년(선조7) 질정관(質正官)으로 명 나라에 다녀와서 그곳의 문물 제도의 따를 만한 것을 조목조목 나열하여 임금에게 올린 글이다.

동환옥쇄[銅環玉鎖]  구리로 만든 문고리와 옥으로 만든 자물쇠를 가리킨다. 몸에 갖고 있던 기물을 가리키기도 한다.

동활인서[東活人署]  조선 태조 원년(1392)에 제정한 기관으로, 서울의 병자를 무료로 치료해 주던 의료 기구(醫療機構)이다. 고려 초기에 있던 동서대비원(東西大悲院)과 혜민국(惠民局)의 제도를 계승한 것으로, 태종 14년(1414)에 활인원(活人院)으로 개칭하였다가 세조 13년(1467)에 다시 활인서라 하였다. 한경지략(漢京識略)에 “동활인서(東活人署)는 동소문 밖 연희방(燕喜坊)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고, 서활인서(西活人署)는 남대문 밖 용산강에 있다.”라고 하였다. 동서활인서(東西活人署).

동황[東荒]  우리나라의 별칭이다

동황[同黃]  황색계열 안료의 일종이다.

동황[東皇]  동황태일(東皇太一)의 준말로, 천신(天神) 가운데 가장 존귀한 존재이다. 보통 상제(上帝)로 일컬어진다. 오행(五行)의 학설에 따르면, 동방(東方)은 목(木)에 속하는데, 목은 또 봄과 청색과 인(仁)을 상징하므로, 봄을 주재하는 귀신을 동황(東皇) 혹은 청제(靑帝)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황[東皇]  봄을 주관하는 신(神)의 이름이다. 봄은 동방(東方)과 청색(靑色)으로 대표되기 때문에 동제(東帝), 동군(東君), 청황(靑皇), 청제(靑帝)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상서위(尙書緯)에 “봄은 동황이 되고 또 청제(靑帝)가 된다.[春爲東皇, 又爲靑帝.]”라고 하였다.

동황[東皇]  동제(東帝). 중앙과 사방을 담당하는 다섯 천신(天神) 가운데 동방을 담당하는 창천제(蒼天帝)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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