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공[杜岐公] 당나라 덕종(德宗)과 헌종(憲宗) 때의 학자 두우(杜佑)를 이른다. 자는 군경(君卿)이다. 사도(司徒)를 역임했으며, 기국공(岐國公)에 봉해졌다. 황제(黃帝)와 당우(唐虞)로부터 당나라 천보(天寶) 연간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대의 전장제도(典章制度)를 총 200권으로 정리한 통전(通典)을 저술하였다.
두기공[杜祁公] 두기공(杜祁公)은 두연(杜衍)으로, 자는 세창(世昌), 시호는 정헌(正獻)이다. 진사시(進士試)에 갑과(甲科)로 급제하여 외직을 두루 역임하고 인종(仁宗) 때 특별히 조명(詔命)을 받아 어사중승(御史中丞)에 임명되었다. 경력(慶曆) 초년에 추밀사(樞密使)가 되어 부필(富弼), 한기(韓琦), 범중엄(范仲淹) 등과 신정(新政)의 중신(重臣)이 되었다. 경력(慶曆) 7년(1047)에 태자소사(太子少師)로 치사(致仕)하였는데 황우(皇祐) 원년(1049)에 태자태사(太子太師)에 오르고 기국공(祈國公)에 봉해졌다. 구양수(歐陽脩)보다 29세 연상으로 구양수를 알아보고 천거하였다. 구양수가 지은 발두기공서(跋杜祁公書)를 보면 경우(景祐) 연간에 구양수가 관각(館閣)에서 교감을 맡고 있을 때 처음 두연을 만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보다 15년 뒤에 두연이 재상에서 물러났을 때 집으로 찾아가 안부를 묻고 함께 시를 창화하였다. 뒤에 서간(書簡)과 시문(詩文)을 10권으로 편찬하였다. 두연이 졸하자 구양수가 주동이 되어 묘지명을 지어 보답하였고, 같은 해에 또 제두기공문(祭杜祁公文)을 지어 자신을 알아준 은혜에 다시 보답하였다.
두기공[杜祁公] 두기공(杜祁公)은 북송(北宋) 때의 명신으로 기국공(祁國公)에 봉해진 두연(杜衍)이다. 자(字)가 세창(世昌)으로, 태주(台州) 황암(黃巖: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지역) 사람이다. 인종(仁宗) 때 진사(進士)에 급제하여 경력(慶曆) 3년(1043) 추밀사(樞密使)를 역임하고 이듬해 재상이 되었다. 태자소사(太子少師)로 치사(致仕)하였다. 부필(富弼), 범중엄(范仲淹) 등과 함께 당시 조정을 개혁하고자 노력하였다. 관리의 부정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청렴하고 강직하였다. 왕이 신하들과 상의하지 않고 내리는 조서인 내강(內降)을 옳지 않다고 여겨서 그것이 자신에게 내릴 경우 열 번까지 기다렸다가 다 모아서 다시 황제에게 바치곤 하였다. 성품이 고고하고 강직하여 사유 재산을 불리지 않았고, 벼슬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소박한 집에서 살면서도 태연한 자세로 지냈다고 한다. 시호는 정헌(正獻)이다. <宋史 杜衍列傳>
두기공[杜祁公] 북송(北宋)의 재상인 두연(杜衍)을 말한다. 봉호는 기국공(祁国公)이다. 그는 벼슬을 그만둔 뒤 수양에 살면서 필세장(毕世长), 주관(朱贯), 왕환(王渙), 풍평(馮平) 등과 오로회(五老會)를 결성하였다. <御定淵鑑類函 卷257 老人5>
두기규[斗箕睽] 두성(斗星)과 기성(箕星)처럼 떨어짐. 두성과 기성 사이에는 은하(銀河)가 가로놓였으므로 간격이 있음을 비유한 것으로, 두 사람의 생사가 나뉜 것을 말한다.
두기시[豆萁詩] 형제끼리 화목하지 못하고 상대를 해치려 하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노래라는 뜻이다. 조식(曹植)의 칠보시(七步詩)에 “콩 삶는데 콩대 태우니, 콩이 솥 가운데에서 울고 있네. 본래 한 뿌리에서 났는데, 서로 볶기를 어이 그리 급하게 하는가.[煮豆燃豆萁, 豆在釜中泣. 本是根同生, 相煎何太急.]”라고 하였다. 이 시는 조조(曹操)의 아들인 위 문제(魏文帝)가 아우인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으로 하여금 입곱 걸음을 걸을 동안 시(詩)를 완성하게 하고 만일 시를 짓지 못하면 큰 벌[死刑]을 시행하겠다고 하여,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지었기 때문에 칠보시(七步詩)라고 제목한 것이다.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시로, 민간에서 애송되어 구전하는 과정에서 자구(字句)에 변화가 생겨 수록된 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두기시[豆萁詩] 두기시(豆萁詩)는 조식(曺植)의 칠보시(七步詩)를 가리키는데 “콩대는 솥 밑에서 활활 타고, 콩은 솥 안에서 울어대네.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볶아대기를 어찌 그리 급하게 하는가.[萁在釜下燃, 豆在釜中泣. 本自同根生, 相煎何太急.]”라고 하여, 형제끼리 서로 해치려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내용이다. <世說新語 文學>
두긴[頭緊] 두건(頭巾)처럼 머리를 묶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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