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頭番] 처음 나온. 막 나온. 맨 처음 나옴.
두번천[杜樊川] 당(唐)나라의 풍류 미남으로 유명한 두목(杜牧)으로, 번천(樊川)은 그의 호이다. 자는 목지(牧之)이다. 당 나라 경조(京兆)의 사람이다. 근체시(近體詩) 칠언절구(七言絶句)에 능했다고 한다. 강직한 선비로서 특히 그의 시는 호매(豪邁)하기로 알려졌고, 두보(杜甫)와 구별하기 위해 소두(小杜)라 불렀다.
두범[杜範] 중국 송(宋)나라 주자(朱子)의 제자로 직언(直言) 하기를 좋아하여 대신들의 미움을 샀다. 순우(淳祐) 연간에 우정승(右政丞)이 되었으며, 5개 사항을 들어 상소하여 전부터 있어 오던 여러 가지 폐단을 없앴다.
두벽[杜癖] 두보(杜甫)의 성벽(性癖). 두보(杜甫)의 시벽(詩癖). 애써 좋은 시를 지으려는 성벽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강상치수여해세료단술(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에 “나의 성격이 아름다운 시구를 몹시 좋아하여, 시어(詩語)가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도 그만두지 않노라.[爲人性癖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라고 하였다.
두벽[杜癖] 두예(杜預)의 좌전벽(左傳癖). 벽(癖)은 너무 치우치게 좋아하는 것을 이른 말로, 즉 두예(杜預)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대단히 애독했음을 뜻한다. 진(晉)나라 두예(杜預)는 자가 원개(元凱)인데 박학하였으며 특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매우 좋아하였다. 두예가 항상 왕제(王濟)는 말을 좋아하는 벽[馬癖]이 있고, 화교(和嶠)는 돈을 좋아하는 벽[錢癖]이 있다고 하였으므로, 진 무제(晉武帝)가 그 사실을 듣고 한번은 두예에게 이르기를 “경은 무슨 벽이 있는가?”라고 하자, 두예가 대답하기를 “신에게는 좌전의 벽이 있습니다.[臣有左傳癖]”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太平御覽> <晉書 卷34 杜預列傳> 두예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주(註)는 견강부회한 곳이 많다는 평이 있다.
두벽쇄주[頭璧碎柱] 머리와 옥벽이 함께 기둥에 부딪혀 부서짐. 옥벽(玉璧)은 곧 화씨벽(和氏璧)을 가리킨다. 전국 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이 화씨벽을 얻었다는 소문을 듣고, 진(秦)나라 소왕(昭王)이 그 화씨벽을 열다섯 성(城)과 바꾸자고 제의하여 빼앗으려 했다. 조나라 인상여(藺相如)가 화씨벽을 가지고 진나라에 갔다가 소왕의 속임수임을 알아차리고 소왕의 앞에서 화씨벽을 꽉 붙들고 물러서서 말하기를 “대왕께서 기어코 신을 핍박하려 한다면 신의 머리와 이 옥벽이 함께 저 기둥에 부딪혀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大王必欲急臣 臣頭與璧俱碎於柱矣]”라 하고, 옥벽을 지닌 채로 기둥을 노려보면서 기둥에 부딪히려고 하자, 소왕이 마침내 옥벽을 깰까 염려하여 인상여에게 사과하고 말렸다. 그러나 인상여는 진왕의 속임수를 미리 헤아린 나머지, 관사로 돌아간 즉시 몰래 종자(從者)를 시켜 화씨벽을 본국으로 온전하게 돌려보내고 뒤에 자신도 무사히 귀국했다. <史記 卷81 廉頗藺相如列傳>
두변[豆籩] 두변(豆籩)은 나무로 만든 제기(祭器)인 두(豆)와 대[竹]로 만든 제기인 변(籩)의 합칭으로, 제사(祭祀)를 뜻한다. 두(豆)는 나무로 만든 그릇으로 육류를 담았으며, 변(籩)은 대나무로 만들어 과일이나 마른 음식을 담았다.
두병[斗柄] 국자 모양인 북두칠성의 별 가운데 자루에 해당하는 세 개의 별을 가리킨다. 즉 옥형(玉衡), 개양(開陽), 요광(搖光)의 세 별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 집주(集註)에 “하나라는 인(寅)을 가리킬 때를 정월로 삼았다.[夏正建寅]”라고 했는데, 이에 의거해 두병이 자(子)를 가리키는 달은 바로 11월이다.
두병[斗柄] 북두병(北斗柄). 즉 부두의 일곱 개 별 중에서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 별까지를 가리킨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가 말(斗)처럼 생겼고, 네 번째부터 일곱 번째까지가 손잡이(柄)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별은 1년 내내 선회하며 달마다 가리키는 방향을 바꾸는데, 11월에는 자방(子方)을 가리키고, 12월에는 축방(丑方), 1월에는 인방(寅方), 2월에는 묘방(卯方), 3월에는 진방(辰方), 4월에는 사방(巳方), 5월에는 오방(午方), 6월에는 미방(未方), 7월에는 신방(申方), 8월에는 유방(酉方), 9월에는 술방(戌方), 10월에는 해방(亥方)을 가리킨다.
두병[斗柄] 두병(斗柄)은 북두칠성의 자루를 가리키는 말이다. 북두성을 두표(斗杓)라고도 하는데 북두성이 바가지[杓] 형태로 생겼다 하여 다섯째에서 일곱째 별까지의 셋을 가리켜 손잡이라 한다. 동지(冬至) 때에는 두건이 북쪽을 가리키다가 점점 오른쪽으로 돌아, 하지(夏至)가 되면 남쪽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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