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재배시[杜甫再拜詩] 두보(杜甫)의 시 두견(杜鵑)에 “두견새가 늦은 봄에 날아와서는, 애절하게 주위에서 울곤 하는데, 나는 이를 볼 때마다 재배했나니, 옛 망제의 영혼을 존중해서지.[杜鵑暮春至 哀哀叫其間 我見常再拜 重是古帝魂]”라고 하였다.
두보지시 능구학귀[杜甫之詩 能驅瘧鬼] 두보(杜甫)의 시가 학질을 물리침. 운어양추고금시화(韻語陽秋古今詩話)에 실린 이야기이다. 학질을 앓는 사람이 있자, 두보가 “나의 시가 치료할 수 있다.” 하고 환자에게 자기가 지은 시 강촌(羌村)의 “밤이 이슥하여 다시금 촛불을 밝히노니, 서로 마주하니 도무지 꿈속 같아라.[夜闌更秉燭 相對如夢寐]”라는 구절을 외게 하였는데, 학질이 여전히 낫지 않았다. 이에 두보가 다시 자신이 지은 시 희작화경가(戱作花卿歌)의 “자장의 해골에 피가 낭자한 것을, 손으로 잡아 최대부에게 던져 돌려준다.[子章髑髏血模糊 手提擲還崔大夫]”라는 구절을 외게 하였더니 학질이 과연 나았다고 한다. <唐詩紀事 杜甫>
두보초당[杜甫草堂] 두보(杜甫)가 촉(蜀)의 성도(成都)에 있을 적에 살던 집. 두보(杜甫)의 연보(年譜)에 의하면 “건원(乾元) 2년(759)에 촉에 들어갔는데 성도윤(成都尹) 배면(裵冕)이 두보를 위하여 완화계(浣花溪)에 초당을 지어 살게 했다.”라고 하였다. 또 노학암필기(老學庵筆記)에는 “두보가 성도에 두 초당을 두었는데, 하나는 만리교(萬里橋) 서쪽에 있고, 하나는 완화계 북쪽에 있었다.”라고 하였다.
두보출새시[杜甫出塞詩] 두보(杜甫)의 전출새(前出塞) 9수와 후출새(後出塞) 5수를 이른다. 출새시는 곧 출새곡(出塞曲)으로 변경(邊境)으로 출정(出征)하는 노래이다.
두보학가전[杜甫瘧可痊] 운어양추고금시화(韻語陽秋古今詩話)에 의하면, 두보(杜甫)가 일찍이 학질 걸린 사람을 보고 “내 시를 외면 학질을 치유할 수 있다.”라 하고, 그에게 자신이 지은 희작화경가(戱作花卿歌) 시의 “단자장의 해골에 흐르는 피는 혼탁한데, 손수 끌어다가 최 대부에게 던져 주었네.[子璋髑髏血糢糊 手提擲還崔大夫]”라는 한 구절을 외게 하였더니, 그의 병이 과연 나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두복[杜服] 두예(杜預)와 복건(服虔).
두본[杜本] 원(元)의 문장가로, 자는 백원(伯源), 호는 청벽(清碧), 청강(清江) 출신이다. 저서로 청강벽장집(清江碧嶂集)이 있다.
두부잔저사[杜簿盞底蛇] 응침(應郴)이 주부(主簿) 두선(杜宣)을 술자리에 초청했는데, 두(杜)가 보니 술잔 속에 뱀이 있는지라, 마시지 못하고 돌아가 병이 났다. 뒤에 바로 그 자리에 술자리를 다시 베풀고 보니, 뱀은 활[弩] 그림자였으므로 두의 병이 나았다. <風俗通> 진(晋) 악광(樂廣)과 그의 친객 간에도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晋書 樂廣傳> 배중사영(杯中蛇影).
두부지법[豆腐之法] 본초강목(本草綱目) 두부(豆腐)에 “두부 만드는 법은 한나라 회남왕 유안에게서 비롯되었는데, 흑두, 황두 및 백두, 이두, 완두, 녹두 등 모든 콩으로 다 만들 수 있다.[豆腐之法始於漢淮南王劉安. 凡黑豆, 黃豆, 及白豆, 泥豆, 豌豆, 綠豆之類, 皆可爲之.]”라고 하였다. 회남왕(淮南王)은 한대(漢代)의 황족(皇族)으로 회남왕에 봉해진 유안(劉安)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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