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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杜詩], 두시[豆豉], 두시구학[杜詩驅瘧], 두시벽[杜詩癖], 두시육률[杜詩陸律]


두시[杜詩]  두보(杜甫)의 시(詩). 당(唐) 나라 시성(詩聖)인 두보(杜甫)의 시를 이른다.

두시[杜詩]  동한(東漢) 급현(汲縣) 사람으로 자는 군공(君公)이다. 벼슬은 시어사(侍御史)·성고령(成皐令)·남양 태수(南陽太守) 등을 역임하였으며, 검소하고 백성을 사랑하여 경내가 모두 은부(殷富)하게 되었다. 특히 당시 장군(將軍)인 소광(蕭廣)의 학민(虐民)을 탄핵하여 그를 죽이게 함으로써 무제(武帝)로부터 계극(棨戟)을 하사받았다.

두시[杜詩]  동한(東漢)의 관리이자 수리학자 및 발명가로 자는 군공(君公)이고 하남(河南) 급현(汲縣) 사람이다. 광무제 때 시어사가 되었고, 건무(建武) 7년(31)에 남양태수(南陽太守)가 되었다. 수력을 이용한 풀무를 만들어 쇠를 녹여 농기구를 만드는 데 이용하였다. 또 땅을 개간하고 수리시설을 확충하여 인구를 늘리고 경제사정이 좋아지게 함으로써 두모(杜母)라는 호칭이 생겼다. 남양사람들이 그런 그를 소신신(召信臣)에게 비기어 ‘전에는 소신신이 있었고, 뒤에는 두시가 있다.[前有召父, 後有杜母.]’라고 하면서 찬양하였다.

두시[豆豉]  콩을 삶아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시(豉)란 좋아한다는 뜻으로 오미(五味)를 잘 조화시켰기 때문에 맛이 좋다는 뜻이다. 향시(香豉), 담시(淡豉), 시(豉), 담두시(淡豆豉), 대두시(大豆豉)라고도 하며, 언해에서는 ‘전국’이라는 표현이 흔하다. 약전국이라고도 한다.

두시견학귀[杜詩譴瘧鬼]  두자미의 시가 학질 귀신을 내쫓음. 이 말은 송(宋) 나라 갈입방(葛立方)의 운어양추고금시화(韻語陽秋古今詩話)에 “두보가 학질(瘧疾) 앓는 사람을 보고 ‘나의 시를 외면 병이 치료될 것이다.’라 하고는, 그에게 자기가 지은 희작화경가(戲作花卿歌)의 ‘단자장(段子璋)의 해골에 피가 흥건한데, 손으로 들어 최 대부에게 던져 주었네.[子璋髑髏血糢糊, 手提擲還崔大夫.]’라는 시구를 외게 하였더니, 얼마 안 가서 병이 완치되었다.”고 한 것을 말한다.

두시구학[杜詩驅瘧]  시화(詩話)에 실린 이야기이다. 학질을 앓는 사람이 있자, 두보(杜甫)가 “나의 시가 치료할 수 있다.”고 하고 환자에게 자기가 지은 강촌(羌村) 시의 “밤이 이슥하여 다시금 촛불을 밝히노니, 서로 마주하니 도무지 꿈속 같아라.[夜闌更秉燭 相對如夢寐]”라는 구절을 외게 하였는데, 학질이 여전히 낫지 않았다. 이에 두보가 다시 자신이 지은 시 희작화경가(戱作花卿歌)의 “자장의 해골에 피가 낭자한 것을, 손으로 잡아 최대부에게 던져 돌려준다.[子章髑髏血模糊 手提擲還崔大夫]”라는 구절을 외게 하였더니 학질이 과연 나았다고 한다. <唐詩紀事 杜甫>

두시구학려[杜詩驅瘧癘]  두보(杜甫)의 시 희작화경가(戱作花卿歌)에 “면주(緜州)의 부사(副使)인 단자장(段子璋)이 모반하여 자황(柘黃) 옷 입으니, 우리 화경(花卿)이 소탕하여 당일로 평정하였네. 단자장(段子璋)의 해골 피로 범벅이 되었는데, 손으로 들어 최대부(崔大夫)에게 던져 주었네.[緜州副使著柘黃, 我卿掃除卽日平. 子璋髑髏血糢糊, 手提擲還崔大夫.]”라고 하였는데, 운어양추고금시화(韻語陽秋古今詩話)에 의하면, 두보가 일찍이 학질 걸린 사람을 보고 “내 시를 외면 학질을 치유할 수 있다.”라 하고, 그에게 자신이 지은 희작화경가(戱作花卿歌) 시의 “단자장의 해골에 흐르는 피는 혼탁한데, 손수 끌어다가 최 대부에게 던져 주었네.[子璋髑髏血糢糊 手提擲還崔大夫]”라는 한 구절을 외게 하였더니, 그의 병이 과연 나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화경(花卿)은 당시 성도윤(成都尹) 최광원(崔光遠)의 부장으로 용맹이 세상을 떨쳤다. 단자장(段子璋)의 난을 평정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성격이 포악하여 그의 이름을 대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뚝 그칠 정도로 위맹이 대단했다고 한다. 시에 나오는 자장이 바로 단자장인데, 761년에 재주 자사(梓州刺史)로 있을 때 반란을 일으켰다. 최대부는 곧 당시 반란 진압을 지휘했던 최광원이다. 이 구절의 기세가 강하고 두렵기 때문에 이것을 외면 학질 귀신이 겁을 먹고 도망간다는 뜻이다.

두시벽[杜詩癖]  두시(杜詩)는 당(唐) 나라 시인인 두보(杜甫)의 시를 가리키며, 벽(癖)은 어떤 물건이나 예술을 지나치게 좋아함을 이른다. 두보(杜詩)의 시 강상치수여해세요단술(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에 “나는 성질이 아름다운 시구를 지나치게 좋아해, 남을 놀래키지 못하면 죽어도 마지않는데, 늘그막의 시편은 다 부질없는 흥취일 뿐이니, 봄이 오매 꽃과 새들은 너무 시름하지 말거라.[爲人性癖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老去詩篇渾謾興, 春來花鳥莫深愁.]”라고 하였다.

두시어[竇侍御]  두(竇)는 성(姓)이고 시어(侍御)는 관명인 시어사(侍御史)인데,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두시육률[杜詩陸律]  두시(杜詩)와 육률(陸律). 당(唐) 나라 두보(杜甫)와 송(宋) 나라 육방옹(陸放翁)의 시를 말한다.

두시정오[杜詩正誤]  채흥종(蔡興宗)이 두시정오(杜詩正誤)를 지었는데 주자(朱子)가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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