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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頭陀], 두타산[頭陀山], 두타승[頭陀僧], 두타원[頭陀院], 두타행[頭陀行]


두타[頭陀]  산스크리트 두타(dhūta)의 음역으로 ‘버리다. 닦다. 씻다’ 등의 뜻을 갖고 있는데, 인간의 모든 집착과 번뇌를 버리고 심신을 수양하는 것을 가리킨다. 탐욕을 멀리하고 수행하는 수행승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이 돌아다니며 밥을 빌어 고행(苦行)을 닦는 것을 두타(頭陀)라 칭하기도 한다. 왕건(王巾)의 두타사비문(頭陀寺碑文)에 “법사 마하가섭이 두타를 행하는 데 으뜸이라 하였다.[以法師景行大迦葉, 故以頭陀爲稱首.]”라고 하였다.

두타[頭陀]  범어(梵語)에 중을 칭하여 두타라 하는데 또는 두다(杜多)라고도 한다. 역(譯)에, 두수(抖擻), 수치(修治), 세완(洗浣) 등의 뜻이라 하였다. 속세의 번뇌(煩腦)와 의식주(衣食住)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청정(淸淨)하게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이른다. 세속에서는 승려의 행각걸식(行脚乞食)하는 자를 말하며 또한 행자(行者)라고도 칭한다.

두타공덕[頭陀功德]  행각승(行脚僧)의 수행 공덕을 말한다.

두타사비문[頭陀寺碑文]  북제(北濟)의 왕건(王巾)이 지었는데, 문장이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문선(文選) 권59에 실려 있다.

두타산[頭陀山]  지금의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조선 시대에는 삼척도호부에 속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부(府) 서쪽 45리에 있다. 산 중턱에 돌우물 50곳이 있으므로 그대로 오십정(五十井)이라 부른다. 그 곁에 신사(神祠)가 있는데 고을 사람이 봄가을에 제사하며, 날씨가 가물면 비를 빈다.”라고 하였으며, 중대사(中臺寺), 삼화사(三和寺), 간장암(看藏菴) 등의 사찰이 있다고 하였다.

두타소[頭陀笑]  두타(頭陀)의 웃음. 석가(釋迦)가 영취산(靈鷲山)에 있을 때, 어느 날 천화(天華)를 들어 중인(衆人)에게 보이니, 수많은 중인이 아무도 그 뜻을 알지 못했으나, 당시 석가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두타제일(頭陀第一)인 마하가섭(摩訶迦葉)만이 그것을 깨닫고 파안미소(破顔微笑)를 지으므로, 석가가 이르기를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은 불립문자(不立文字)의 교외별전(敎外別傳)이니, 마하가섭에게 이것을 부촉(付囑)한다.”라고 하였다는 데서 온 말이다.

두타승[頭陀僧]  산야를 다니며 걸식하면서 노숙을 하는 등 고행을 하면서 도를 닦는 승려를 말한다.

두타원[頭陀院]  불도를 수행하는 절. 두타는 범어 Dhūta의 음역인데 뜻으로 번역하면 번뇌의 티끌을 제거하여 의식주(衣食住) 등에 탐착하지 않고 청정한 자세로서 불도를 수행하는 것이다. 두타행은 청정행(淸淨行), 고행(苦行), 난행(難行)의 뜻을 가졌으며 12두타행이 있다.

두타행[頭陀行]  계율을 지키는 고행(苦行)이다. 두타는 범어 Dhūta의 음역인데 뜻으로 번역하면 번뇌의 티끌을 제거하여 의식주(衣食住) 등에 탐착하지 않고 청정한 자세로서 불도를 수행하는 것. 그러므로 두타행은 청정행(淸淨行)·고행(苦行)·난행(難行)의 뜻을 가졌으며 12두타행이 있다. 부처의 10대 자가 가운데 정법을 전부 받은 가섭존자(迦葉尊者)는 두타 제일로 유명하다.

두타형[頭陀形]  두타(頭陀)의 모습. 삭발한 승려의 모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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