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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순, 스킨답서스, 몬스테라


 

저마다 슬프고 아린 기억을 품었으나

희망의 빛을 바라며 자라는 식생(植生)들이다.

원수가 될는지 의지가 될는지, 지금은 그저 살았음이 다행이다.

나팔꽃순 둘이는 정 깊은 연인 같다. 노년의 부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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