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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마[鈍馬], 둔몽[屯蒙], 둔미호둔[遯尾好遯], 둔박[屯剝], 둔병우조[屯兵于曹]


둔도[遁逃]  도주하다. 도망치다. 도피하다. 사기(史記) 진섭세가(陳涉世家)에 “진나라 사람들이 함곡관을 열고 적을 맞아 싸우자 아홉 나라 병사들이 달아난 뒤 다시 침범하려 하지 않았다.[秦人開關而延敵, 九國之師逡巡遁逃而不敢進.]”라고 하였다.

둔류[屯留]  읍명. 지금의 산서성(山西城) 둔류현(屯留縣) 남쪽에 옛 고성이 남아있다. 산서와 산동을 가르는 태항산맥 위로 나있던 양장판(羊腸阪)의 길목을 막을 수 있었던 전략상의 요충지다.

둔마[鈍馬]  발걸음이 느린 말. 둔한 말이란 뜻으로 스스로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둔목[屯牧]  군대를 주둔시켜 진을 치고 있으면서 백성들을 먹여 살리는 것을 말한다.

둔몽[屯蒙]  자신의 어렵고 막힌 처지를 말한다. 주역(周易)의 둔괘(屯卦)와 몽괘(蒙卦)를 병칭하는 것으로 고달프고 곤궁한 것을 가리킨다. 만물이 처음 생겨나 미약한 모습 또는 건체(蹇滞)와 곤돈(困顿)을 말한다.

둔미[芚彌]  서울 용진(龍津) 근처이다.

둔미지상[遯尾之象]  주역(周易) 돈괘(遯卦) 초육(初六)에 “초육은 도망함에 꼬리라, 위태하니 가는 바를 두지 말아야 한다.[初六遯尾, 厲, 勿用有攸往.]”라고 한 것을 이른다.

둔미호둔[遯尾好遯]  주희(朱熹)가 영종(寧宗) 때 한탁주(韓侂胄)가 권력을 장악하고 조여우(趙如愚)가 문책을 당하는 등 시사가 잘못된 것을 보고 분개한 나머지 한탁주의 간사한 실상을 논하는 내용으로 봉사(封事)를 썼다. 그런 뒤에 이를 올리려다가 그 길흉에 대해 점을 쳐 본 결과 둔지가인괘(遯之家人卦)를 만나 ‘둔의 꼬리이다. 좋아하지만 은둔한다.[遯尾好遯]’라는 점사(占辭)가 되었다. 이리하여 즉시 초고를 불태우면서 아예 말을 하지 말자고 혀를 깨물었다 한다. <晦庵別集 卷1 劉德脩>

둔박[屯剝]  주역(周易) 둔괘(屯卦)와 박괘(剝卦)의 병칭으로, 모든 일이 막혀서 통하지 않는 고난의 시기를 상징한다.

둔병우조 이혁활수[屯兵于曹 以嚇滑帥]  신당서(新唐書) 한홍전(韓弘傳)에 “이사고(李師古)가 조주(曹州)에 주둔하여 정주(鄭州)와 활주(滑州)를 도모하니, 혹자(或者)가 ‘이사고(李師古)가 길을 냈으니, 그 군대가 곧 이를 것입니다. 대비하소서.’라고 고하니, 한홍(韓弘)이 ‘군대가 오려 했다면 길을 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고(師古)는 정황을 파악하고서 군대를 이끌고 돌아갔다.[李師古屯曹州 以謀鄭滑 或告師古治道矣 兵且至 請備之 弘曰 師來不除道也 師古得情 乃引去]”라는 기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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