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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실득부[得失得斧], 득실상반[得失相半], 득실지응[得失之應], 득심[得心]


득실[得失]  얻음과 잃음. 성공과 실패를 아울러 이르는 말. 장점과 단점. 이익과 손해를 아울러 이르는 말. 참고로, 주자어류(朱子語類)>에 “득실과 이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날마다 과거에 응시해도 누가 되지 않는다.[得失利害, 置之度外, 雖日日應舉, 亦不累也.]”라는 구절이 있고, 논어(論語) 양화(陽貨)에 “비루한 자들과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부귀를 얻기 전에는 얻으려 안달하고, 얻고 나서는 잃을까 걱정하니, 참으로 잃을까 걱정한다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될 것이다.[鄙夫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라는 말이 있다.

득실[得實]  재해(災害)의 실정(實情)을 파악함을 이른다.

득실득부[得失得斧]  얻은 도끼가 제가 잃은 도끼나 같다 함이니 좀 손해는 보았으되 그만큼 또 이익이 있어 별로 손해라고는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득실상반[得失相半]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서로 반반이어서 별로 이득도 없고 손해도 없음. 이로움과 해로움이 서로 마찬가지임을 이른다.

득실양장곡[得失羊臧穀]  현상적으로는 잘되고 못 되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똑같은 결과가 되고 말 것이라는 뜻이다. 장(臧)과 곡(穀) 두 사람이 양(羊)을 돌보던 중에 장은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리고 곡은 노름을 하다가 양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장자(莊子) 변무(騈拇)에 “장과 곡 두 사람이 똑같이 양을 치다가 모두 자기 양을 잃어버렸다. 장에게 무슨 일로 양을 잃었느냐고 묻자 책을 손에 들고 읽다가 잃었다 하고, 곡에게도 무슨 일로 양을 잃었느냐고 묻자 윷놀이를 하다가 잃었다고 하였다. 이 두 사람이 한 일은 서로 달랐지만 양을 잃은 것은 똑같았다.[臧穀二人相與牧羊, 而俱亡其羊. 問臧奚事, 則挾策讀書; 問穀奚事, 則博塞以遊. 二人者, 事業不同, 其於亡羊均也.]”라고 나온다.

득실여환[得失如環]  진(晉)의 양호(羊祜)가 다섯 살 때 유모(乳母)에게 “내가 가지고 놀던 금환(金環)을 가져오라.”고 하니, 유모가 “애당초 가지고 놀던 금환이 없었는데 무슨 말이냐.”라고 하자, 즉시 이웃집 이씨(李氏)의 동쪽 담장 밑에 있는 뽕나무 사이로 가서 금환을 찾아냈다. 이씨가 알고 깜짝 놀라며 “이는 나의 죽은 아이가 잃었던 것인데 어찌된 셈이냐.”라 하였다. 그는 그 죽은 아이의 후신(後身)이었다. <晉書 羊祜傳>

득실지응[得失之應]  정치를 잘하면 하늘이 음양화순(陰陽和順)으로 응하고, 정치를 잘못하면 하늘이 장기간 덥거나 혹은 장기간 추운 것으로 응한다는 뜻이다.

득실지환[得失之患]  이로울까 해로울까를 따지는 생각을 이른다.

득심[得心]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 뽐내는 마음. 마음을 얻음. 득의(得意)의 마음. 민심(民心)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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