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登龍] 등용(登龍)은 등용문(登龍門)의 준말로, 명망이 높은 사람의 접견을 받아 성가가 높아지는 것을 비유한다. 후한(後漢)의 명사(名士) 이응(李膺)은 홀로 고아한 풍도를 견지하여 성망(聲望)이 대단히 높았는데, 사대부들이 그의 접견을 받기만 해도 성가가 치솟아 당시 사람들이 ‘용문에 올랐다[登龍門]’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참고로 명나라 손승은(孫承恩)의 시 음허용석학사원정단술 3수(飲許龍石學士園亭短述三首) 가운데 둘째 수에 “봉황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다투어 기뻐하고, 용문에 오르며 선비들은 거둬주기를 바라누나.[覩鳳人爭快, 登龍士願收.]”라고 하였다. <後漢書 卷67 李膺列傳> <文簡集 巻17 飲許龍石學士園亭短述三首>
등용[登庸] 등용(登庸)은 등용(登用)과 같은 뜻으로, 서경(書經) 요전(堯典)에 요 임금이 신하에게 “누가 때를 순히 할 사람을 두루 물어서 등용할 수 있는가?[疇咨若時, 登庸?]”라고 하였다. <東州集 卷6 先考……行錄>
등용객[登龍客] 벼슬길에 나아간 사람. 승진한 사람을 가리킨다. 후한(後漢)의 이응(李膺)은 자가 원례(元禮)인데, 선비들이 그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명성이 높아지므로 그의 접대를 받는 것을 등용문(登龍門), 즉 용문(龍門)에 오른다 하였다. <後漢書 卷97 李膺列傳>
등용문[登龍門] 뜻을 펴서 크게 영달함의 비유, 용문(龍門)은 황하(黃河)의 상류에 있는 산 이름으로 하수(河水)가 이곳을 흐를 때 가장 급하며, 잉어가 이곳을 오르면 화하여 용이 된다고 하여, 사람의 영달하는 것, 또는 명사와 면회하는 비유에도 쓴다.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문. 입신출세의 관문이라는 뜻이다. 이응(李膺)은 후한(後漢)의 명사로 자는 원례(元禮)이다. 환제(桓帝) 때 사예교위(司隷校尉)를 지냈는데, 기강이 해이해진 혼란한 조정에서 이응만이 엄격한 풍도를 보였으므로 선비 중에 그의 인정과 대접을 받은 자가 있으면 ‘용문에 올랐다.[登龍門]’라고 칭송하였다. <後漢書 卷67 李膺列傳>
등용문[登龍門] 중국 황하(黃河) 상류(上流)에 있는 용문(龍門)의 급류(急流)를 잉어가 뛰어 오르게 되면 그 잉어는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전설(傳說)에서 나온 말로, 입신출세(立身出世)에 연결(連結)되는 어려운 관문(關門)을 뜻한다. 하(夏)나라 우(禹)가 굴착하였다고 하여 우문(禹門)이라고도 한다.
등용문[登龍門] 유명한 사람에게 접대를 받고 칭찬을 받아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권67 당고열전(黨錮列傳) 이응(李膺)에 “이응(李膺)이 홀로 풍재(風裁: 엄격한 풍모와 뛰어난 판별력)를 지켜서 명성으로 스스로를 높이니, 선비 중에 그의 우대를 받는 자가 있으면 등용문(登龍門)이라고 불렸다.[而膺獨持風裁, 以聲名自高, 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물고기로 비유한 것이다. 용문은 하수(河水)가 쏟아져 내리는 곳인데 지금의 강주(絳州) 용문현(龍門縣)에 있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 ‘하진(河津)을 일명(一名) 용문이라고도 하는데 물살이 거세어 물고기들이 올라가지 못한다. 강해(江海)의 큰 물고기 수천 마리가 용문 밑에 모여들지만 올라가지 못하는데 올라가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하였다.[以魚爲喩也. 龍門, 河水所下之口, 在今絳州龍門縣. 辛氏三秦記曰 ‘河津, 一名龍門, 水險不通, 魚鱉之屬莫能上. 江海大魚數千, 薄集龍門下, 不得上, 上則爲龍.]”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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