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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후[拉朽], 래소[來蘇], 래오어녀[來吾語女], 래자가추[來者可追], 량량[凉凉]


랍후[拉朽]  썩은 것을 부숨. 썩은 것을 꺾음. 일이 용이함을 비유함. 납후.

랑[郞]  구경(九卿)의 하나인 랑중령(郎中令)의 속관으로, 낭관(郎官)·낭리(郎吏)라고도 한다. 황궁에 있는 문을 수비하고 황제를 시위(侍衛)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漢書辭典 郞>

래[來]  어기사(語氣詞)로서, 그것은 구체적인 뜻은 없지만 구(句) 중에 쓰여 음절을 완전하게 채우거나 어기를 느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래[萊]  지금의 산동성 용구(龍口) 동남에 있었던 중국 고대의 제후국 이름이다. 제태공세가에 “태공이 봉지에 당도하자 래후(萊侯)가 쳐들어와 영구(營口)를 놓고 다투었다.”고 하였다. 영구는 래국의 변읍이었다. 주영왕(周靈王) 5년 제영공(齊靈公)에 의해 멸망하고 그 땅은 제나라 병탄되었다.

래대[來待]  와서 기다리다.

래부[萊婦]  노래자(老萊子)의 아내. 춘추(春秋) 시대 초(楚)나라에 살던 노래자의 처를 말한다.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열녀전(列女傳)에 의하면, 노래자가 초왕의 초빙을 받자 ‘남의 관록을 받는 자는 남에게 제어당하는 법이니 근심을 면할 수 없다’라고 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남편을 떠나 강 남쪽에 머물렀다. 이에 노래자도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그녀를 따라 그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래소[來蘇]  어진 사람이 찾아와 백성들이 그 은덕(恩德)으로 재생의 의욕을 일으키는 일.

래오어녀[來吾語女]  이리 오라. 내 그대에게 일러 주겠노라. 장자(莊子) 재유(在宥)편 제3장에도 “이리 오라. 내 그대에게 지극한 도에 관해 일러 주겠다.[來 吾語女至道]”라고 한 표현이 있다. 또 “來 余語女”라고 한 경우도 보인다.

래자가추[來者可追]  지난날의 잘못된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일은 고칠 수 있음. 논어(論語) 미자(微子)의 “지나간 잘못은 탓할 수 없거니와, 앞으로의 일은 고칠 수도 있다.[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고 한 것은 초광(楚狂) 접여(接輿)가 공자(孔子)에게 은거(隱居)를 권유한 말이고,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이미 지나간 잘못은 탓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앞으로의 일은 고칠 수도 있음을 알았네.[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라고 한 것 역시 한번 잘못 벼슬길에 나간 것을 뉘우치면서 앞으로는 다시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말이다.

량[兩]  대(臺).

량[諒]  량(涼)과 통하여 ‘적다’는 뜻이다.

량[輛]  수레를 세는 단위.

량[兩]  여기서는 수레를 세는 단위로 ‘량(輛)’으로도 쓴다. 서경(書經) 목서서(牧誓序)에 “무왕의 융거는 삼백 량이다.[武王戎車三百兩.]”라는 구절이 보이는데, 이에 대해 공영달(孔穎達)은 “수레를 세는 법은 수레 하나가 한 량이다.[數車之法, 一車謂之一兩.]”라고 하였다.

량량[凉凉]  서늘함 친밀감 없음. 경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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