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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패[藤牌], 등평[鄧平], 등포[騰飽], 등포작기[登庖作器], 등폭[燈爆], 등풍[鄧馮]


등파[藤婆]  죽부인(竹婦人)의 일종이다.

등패[藤牌]  등나무의 줄기를 결어서 불룩하게 만든 방석처럼 둥근 방패. 또는 이것과 길이 3척 2촌의 칼 또는 길이 7척의 표창을 함께 써서 적을 치고 막는 무예. 등나무 줄기를 휘어 둥글게 바탕을 만들어 뼈대를 엮고 대나무 껍질로 얽어서 바깥쪽으로 가운데가 불룩하게 한 다음, 중심부 안쪽에 등나무 줄기 또는 뽕나무로 손잡이를 만든 둥근 모양의 방패이다. 이 등패를 왼손에 쥐고 화살이나 표창이 날아오는 것을 막으며 나아가 오른손으로 요도(腰刀)를 사용하는 기예이다. <武藝圖譜通志 藤牌>

등패[等牌]  역사(役事)를 할 때에 일꾼들 중에서 영솔(領率)의 책임을 맡은 사람. 어떤 일을 할 때 영솔(領率)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을 이른다.

등평[鄧平]  전한(前漢) 사람으로, 태초력을 제정하는 데에 참여하여 태사승(太史丞)에 임명되었다.

등포[騰飽]  배가 불러 기운이 용솟음 침. 배부르고 기분이 좋음.

등포작기[登庖作器]  재능(才能) 때문에 화를 당하게 됨을 이른다. 소식(蘇軾)의 시 형주10수(荆州十首) 기8(其八)에 “강물은 깊어 굴을 이루고, 자맥질하는 고기 크기가 무소 같네. 붉은 비늘은 호박과 같고, 묵은 머리뼈는 유리보다 낫네. 귀한 손님 오면 도마에 회 떠지고, 미인의 푸른 빗치개로 흔들리네. 요리로 오르고 기물도 되니, 어떻게 죽음을 면하겠는가.[江水深成窟, 潛魚大似犀. 赤鱗如琥珀, 老枕勝玻璃. 上客擧雕爼, 佳人搖翠篦. 登庖更作器, 何以免屠刲.]”라고 한 데서 보인다.

등폭[燈爆]  등잔의 불똥이 튐. 불똥이 터지다. 예전에 이 현상이 나타나면 길조로 여겼다.

등폭[燈爆]  등화(燈花). 등불 또는 등불을 밝히는 것을 말함. 중국에서는 음력 정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동안 등절(燈節)이라 하여 등을 내걸어 긴 밤을 밝히는 풍속이 있었으며, 이때 사용하는 등불을 등폭(燈爆)이라 한다.

등표[鄧彪]  후한서(後漢書) 등표전(鄧彪傳)에 의하면 “자는 지백(知伯)이고, 태부(太傅) 등우(鄧禹)의 종친(宗親)이었다. 부친 등감(鄧邯)이 중흥(中興) 초에 공훈으로 맹후(鄳侯)에 봉해지고 벼슬은 발해태수(渤海太守)에 이르렀다. 부친이 죽자, 등표(鄧彪)는 부친의 관작(官爵)을 이모제(異母弟)인 형(荊)과 봉(鳳)에게 양보하니 현종(顯宗)은 그의 절의를 높이 평하고 조서를 내려 허락하였다.”고 하였다.

등풍[鄧馮]  동한(東漢)의 재상 등우(鄧禹)와 장수 풍이(馮異)의 병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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