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신선[麻姑神仙] 마고산(麻姑山)에 사는 여신. 마고는 항상 십대의 청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전설 속의 선녀 이름으로, 궁중의 귀인(貴人)들을 가리킨다. 안진경(顔眞卿)의 마고선단기(麻姑仙壇記)에 “손톱은 새발톱과 같다.”고 하였다.
마고양소[麻姑痒搔] 마고가 가려운 데를 긁어줌. 채경(蔡經)이라는 사람이 마고라는 선녀(仙女)를 만났을 때 그녀의 손톱이 긴 것을 보고는 만일 등이 가려울 때 이 선녀를 시켜 가려운 곳을 긁게 하면 기분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고사가 있고, 또 당(唐)나라 두목(杜牧)의 시 독한두집(讀韓杜集)에 “두보 시 한유 글을 근심할 때 읽으니, 마고에게 청하여 가려운 데 긁는 듯하네.[杜詩韓文愁來讀, 似倩麻姑痒處搔.]”라는 구절이 있다. <神仙傳 麻姑> <杜樊川詩集 卷2 讀韓杜集> 이는 마음에 딱 들어맞아 상쾌하거나 일이 뜻대로 됨을 비유할 때 쓰인다.
마고양파[麻姑癢爬] 마고(麻姑)는 선녀(仙女)의 이름이다. 신선전(神仙傳)에 의하면, 후한 환제(桓帝) 때 선인(仙人) 왕방평(王方平)의 부름을 받고 마고가 채경(蔡經)의 집에 내려왔는데, 18, 9세쯤 되어 보이는 아리따운 여인으로 손톱이 마치 새 발톱처럼 길므로, 채경이 그것을 보고는 속으로 ‘등이 대단히 가려울 때에 이 손톱으로 등을 긁으면 딱 좋겠다.[背大癢時 得此爪以爬背 當佳]’라고 생각했더니, 왕방평이 채경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는 말하기를 “마고는 신인인데, 네가 어찌 그 손톱으로 등을 긁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麻姑 神人也 汝何思謂爪可以爬背耶]”라고 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마고조[麻姑爪] 마고(麻姑)의 손톱. 마고는 한(漢)나라 환제(桓帝) 때의 선녀 이름이다. 손톱이 마치 새 발톱처럼 생겨 사람의 소양증(搔癢症)을 긁어 없애주었다고 한다.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에 신선 왕방평(王方平)이 채경의 집에 와서 선녀인 마고를 부르자, 마고가 그 집에 내려와서 왕방평에게 이르기를 “내가 상제를 모셔온 이래 벌써 동해가 세 번 상전(桑田)으로 변하였고, 또 이제 봉래(蓬萊)의 해수(海水)가 반쯤 얕아졌으니, 동해가 다시 육지로 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마고의 손톱이 마치 새 발톱처럼 길쭉길쭉하게 생겼으므로, 채경이 마음속으로 ‘저 손톱으로 가려운 등을 긁으면 매우 좋겠다.’라고 생각하였더니, 채경의 이 생각을 알아차린 왕방평이 채경에게 ‘마고는 선녀인데 네가 감히 그런 생각을 갖느냐.’라고 꾸짖었다 한다.
마고주[麻姑酒] 마고(麻姑)는 한(漢)나라 환제(桓帝) 때의 선녀 이름인데, 그녀가 득도한 중국 강서성 남성현(南城縣)에 있는 산을 마고산(麻姑山)이라고 한다. 그 지역에서 나는 명주가 마고주(麻姑酒)이다. <神仙傳 麻姑>
마고주[麻姑酒] 마고천(麻姑泉)의 샘물로 빚은 술 이름이다. 특별히 맛이 좋다고 한다.사물감주(事物紺珠)에 “마고주는 마고천의 물로 빚은 술인데, 건창에서 나온다.[麻姑酒, 麻姑泉水釀, 出建昌.]”라고 하였다.
마고파배[麻姑爬背] 마고가 등을 긁어주다.
마고파양[麻姑爬癢] 마고가 가려운 데를 긁어줌. 마고(麻姑)는 선녀(仙女)의 이름이다. 신선전(神仙傳)에 의하면,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 선인(仙人) 왕방평(王方平)의 부름을 받고 마고가 채경(蔡經)의 집에 내려왔는데, 18, 9세쯤 되어 보이는 아리따운 여인으로 손톱이 마치 새 발톱처럼 길므로, 채경이 그것을 보고는 속으로 ‘등이 대단히 가려울 때에 이 손톱으로 등을 긁으면 딱 좋겠다.[背大癢時 得此爪以爬背 當佳]’라고 생각했더니, 왕방평이 채경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는 말하기를 “마고는 신인인데, 네가 어찌 그 손톱으로 등을 긁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麻姑 神人也 汝何思謂爪可以爬背耶]”라고 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마고해상행[麻姑海上行] 한(漢)나라 환제(桓帝) 때 신선 왕원(王遠)이 마고(麻姑)를 초대했는데, 마고가 봉래(蓬萊)를 살펴봐야 하니 조금 늦겠다고 하고는 두 시진 뒤에 도착했다고 한다. 봉래는 바닷속에 있는 신산(神山)이므로 마고가 바다 위를 돌아다녔음을 알 수 있다. <神仙傳 卷3 王遠>
마고호파[麻姑好爬] 마고(麻姑)는 새의 발톱처럼 긴 손톱을 지녔던 선녀의 이름이다. 후한 환제(後漢桓帝) 때 선인(仙人) 왕방평(王方平)의 부름을 받고 마고가 채경(蔡經)의 집에 내려왔는데, 18~19세쯤 되어 보이는 아리따운 여인으로 손톱이 마치 새발톱처럼 길었다. 채경이 그것을 보고는 “등이 대단히 가려울 때에 이 손톱으로 등을 긁으면 딱 좋겠다.[背大癢時, 得此爪以爬背, 當佳.]”라고 생각하니, 왕방평이 채경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는 “마고는 신인인데, 네가 어찌 그 손톱으로 등을 긁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麻姑, 神人也. 汝何思謂爪可以爬背耶?]”라고 하였다고 한다. <神仙傳 卷3> 참고로, 두목(杜牧)의 독한두집(讀韓杜集)에 “두보(杜甫)의 시와 한유(韓愈)의 문집을 시름겨울 때 읽으니, 마고 선녀 손톱으로 가려운 등을 긁은 것 같네.[杜詩韓集愁來讀, 似倩麻姑癢處搔.]”라고 하였다. <御定全唐詩 卷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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