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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麻屨], 마군[魔軍], 마군수공[馬群遂空], 마권자[馬圈子], 마권찰장[磨拳擦掌]


마구[麻屨]  삼으로 만든 짚신이다.

마군[魔軍]  마군(魔軍)은 마외(魔外)를 번역한 것인데, 이는 천마외도(天魔外道)의 준말로 불도(佛道)를 흔들어 방애하는 마귀를 말한다. 전하여, 마군은 마음속의 번뇌 망상을 뜻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도록 훼방을 놓는 무리. 불도를 닦는 데 방해가 되는 온갖 흉악한 일들. 또는 악마의 군병(軍兵). 일이 잘못되도록 헤살을 부리는 무리. 악(惡)한 무리들이 모여서 사는 곳.

마군[馬軍]  영문(營門)의 기병(騎兵). 말을 타고 싸우는 군사(軍士). 조선(朝鮮) 시대에 총융청(摠戎廳)의 별효사(別驍士) 또는 지방 각 영문의 기병을 이른다.

마군공[馬群空]  말 무리에서 준마를 골라냈으므로 남은 것들은 보잘것없어 목마장(牧馬場)이 텅 빈 것 같다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송온조처사서(送溫造處士序)에 “말의 상을 잘 보는 백락이 말의 고장인 기북 지방을 한번 지나자, 말 떼가 마침내 텅 비게 되었다고 한다. 기북 지방은 천하에서 말이 가장 많은 곳인데, 백락이 아무리 말을 잘 알아본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 말 떼를 텅 비게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말하기를 ‘내가 이른바 텅 비었다는 것은 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伯樂一過冀北之野 而馬群遂空 夫冀北 馬多於天下 伯樂雖善知馬 安能空其群邪 解之者曰 吾所謂空 非無馬也 無良馬也]”라고 하였다.

마군수공[馬群遂空]  한유(韓愈)의 송온조처사서(送溫造處士序)에 “백락이 말의 고장인 기주 북쪽 지방을 한번 거쳐 가자, 말 떼가 마침내 텅 비게 되었다. 기주 북쪽 지방은 천하에 말이 가장 많은 곳인데, 백락이 아무리 말을 잘 알아본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 말 떼를 텅 비게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말하기를 ‘내가 이른 바 텅 비었다는 것은 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伯樂一過冀北之野 而馬群遂空 夫冀北 馬多於天下 伯樂雖善知馬 安能空其群邪 解之者曰 吾所謂空 非無馬也 無良馬也]”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는 참으로 말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좋은 말이 남아 있지 않았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마군중도[馬君仲塗]  마준(馬遵)을 가리킨다. 중도(仲塗)는 그의 자(字)이며 송(宋)나라 요주(饒州) 낙평(樂平) 사람이다. 인종(仁宗) 경우(景祐) 원년(元年) 진사(進士)가 되었다. 일찍이 감찰어사(監察御史)로서 강회발운판관(江淮發運判官)이 되었다. 입조하여 언사어사(言事御史)가 되었다가 일에 연좌되어 선주지주(宣州知州)로 쫓겨났다. 가우(嘉祐) 2년 이부원외랑(吏部員外郞)과 직용도각(直龍圖閣)을 역임하였다. 성격이 낙천적이었고 의론(議論)을 잘해 두연(杜衍)과 범중엄(范仲淹)이 모두 칭송하였다.

마궁[馬宮]  마궁(馬宮)은 한나라 때 사람으로 자는 유경(游卿)이며, 대사도(大司徒)를 지냈고 부덕후(扶德侯)에 봉해졌다. <漢書 卷81 馬宮傳>

마권자[馬圈子]  배를 타는 나루터를 말한다. 연행록선집(燕行錄選集) 제5집 연행기(燕行記)에 “고개 아래에 연대(烟臺)와 나루터가 있는데, 지명을 마권자(馬圈子)라고 한다.”고 하였는데, 그에 대한 자주(自注)에 “마권자라는 지명이 모두 세 번 나오는데, 이 역시 나루터의 통칭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하였다.

마권찰장[磨拳擦掌]  단단히 벼르고 기운을 모아 기회를 기다림. 주먹과 손바닥을 비빈다는 뜻으로, 기운(氣運)을 모아서 돌진(突進)할 태세(態勢)를 갖추고 기회(機會)를 엿봄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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