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롱절시[磨礱切偲] 서로 갈고 다듬으며 간절하고도 자상히 권면함. 마롱(磨礱)은 절차탁마(切磋琢磨)와 같다. 절시(切偲)는 절절시시(切切偲偲)의 준말이다. 절절은 간곡하고 지극한 것이고, 시시는 자상하고 부지런한 것으로, 붕우 간에 강마하고 권면하는 모양을 형용한 말이다. 자로가 공자에게 어떠해야만 선비라고 할 만한가를 묻자, 공자가 답하기를 “간곡하고 지극하며 자상하고 부지런하며 화락하면 선비라고 이를 만하다.[切切偲偲, 怡怡如也, 可謂士矣.]”라고 하였다. <論語 子路>
마롱침관[磨礱浸灌] 마롱(磨礱)은 학문을 서로 토론하고 연구함[切磋]이고, 침관(浸灌)은 이념이나 사상을 주입함이다. 한유(韓愈)의 고공원외노군묘명(考功員外盧君墓銘)에 “노군(盧君)은 이때 겨우 약관의 나이였으나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에 정통(精通)하여 벗들과 더불어 날마다 주공(周公)과 공자(孔子)의 도(道)를 강론하면서 서로 토론하고 연구[磨礱]하며 서로 사상을 불어 넣고[浸灌] 한가로이 거닐며 즐겁게 유람하였으니, 즐기는 바를 버리고 백성을 위해 출사(出仕)할 뜻이 없을 것 같았다.[君時始任戴冠, 通詩書, 與其群日講說周公孔子, 以相磨礱浸灌, 婆娑嬉遊, 未有捨所爲爲人意.]”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마료[馬料] 말먹이. 말의 사료.
마룡방[馬龍榜] 훌륭한 인재가 뽑힌 과거 방목(榜目)을 뜻한다.
마루[摩壘] 적(敵)의 성루(城壘)에 접근하는 것. 마루(摩壘)는 상대방의 보루 앞까지 바짝 다가가서 용맹을 과시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2년의 “도전할 때에는 깃발을 나부끼며 빨리 달려 적진 앞까지 육박했다가 돌아오는 것이다.[致師者 御靡旌 摩壘而還]”라고 하였다. 전하여, 시문(詩文) 등이 옛 대가(大家)에 필적(匹敵)할 만함을 칭찬하여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두보(杜甫)의 시 장유(壯遊)에 “기개는 굴원(屈原)과 가의의 보루(賈誼)에 바짝 다가갈 만하고, 눈은 조식(曹植)과 유정(劉禎)의 담장을 낮게 본다네.[氣劘屈賈壘, 目短曹劉牆.]”라고 하였다. 마루(劘壘). 원래는 능력이 비슷해서 호각(互角)의 역량에 육박하는 것을 뜻했는데, 나중에 의미가 다소 바뀌었다.
마루사서[麻縷絲絮] 삼과 삼실과 생사와 헌솜을 아울러 이르는 말. 전국 시대 농가자(農家者)였던 허행(許行)의 학설에서 “생삼과 익힌 실과 생사와 솜의 무게가 똑같으면 값이 서로 같다.[麻縷絲絮輕重同 則賈相若]”고 하였다. <孟子 滕文公上>
마루이환[摩壘而還] 마루(摩壘)는 상대방의 보루 앞까지 바짝 다가가서 용맹을 과시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2년에 “도전할 때에는 깃발을 나부끼며 빨리 달려 적진 앞까지 육박했다가 돌아오는 것이다.[致師者, 御靡旌, 摩壘而還.]”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마류[瑪瑠] 마류석(瑪瑠石)으로 옥석(玉石)의 일종이다.
마륜리[馬輪里] 현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이다.
마륭[馬隆] 마륭(馬隆)은 진 무제(晉武帝)의 신하이다. 어비역대통감집람(御批歴代通鑑輯覽) 촉한제(蜀漢帝)에 “선비(鮮卑) 수기능(樹機能)이 양주(涼州)를 함락하자, 진 무제가 조정에 나와 탄식하며 말하기를 ‘그 누가 나를 위해 저 오랑캐를 토벌한단 말인가?’라고 하니, 사마독(司馬督) 마륭이 앞으로 나아가 말하기를 ‘신이 용사 3천인을 과거를 묻지 않고 모집하여 거느리고 서진(西進)하면 평정할 것조차도 없습니다.’라고 하자, 무제가 그를 토로장군(討虜將軍) 무위태수(武威太守)로 임명하였다.”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마륭이 사균(四鈞)의 활을 당기고 구석(九石)의 쇠뇌를 당길 수 있는 자를 모집하여, 표지를 세워 놓고 시험을 보여 3천 5백 인을 얻었다.[鮮卑樹機能陷凉州, 帝甚悔之, 臨朝而歎曰: ‘誰能爲我討此虜者?’ 司馬督馬隆進曰: ‘臣願募勇士三千人, 無問所從來, 帥之以西, 虜不足平也.’ 帝許之, 以為討虜將軍·武威太守, 隆募能引弓四鈞·挽弩九石者取之, 立標簡試, 自旦至日中, 得三千五百人.]”라고 하였다. 마융(馬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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