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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당한 말을 하고 본분을 지켜라 [穩當與本分] <圍爐夜話위로야화>


온당한 말은 결국 평범한 말이기에

온당한 말을 들으려는 사람이 많지 않고

본분을 지키는 사람이 곧 즐거운 사람이건만

본분을 지키는 사람이 되려는 자는 아주 적다.


穩當話,  卻是平常話,  所以聽穩當話者不多.
온당화,  각시평상화,  소이청온당화자부다.
本分人,  即是快活人,  無奈做本分人者甚少.
본분인,  즉시쾌활인,  무내주본분인자심소.

<圍爐夜話위로야화>


  • 온당[穩當]  사리(事理)에 어그러지지 않고 알맞음. 사리에 어그러지지 않고 마땅하다.
  • 각시[​卻是]  각시(却是). 도리어 ~이다. 사실인 즉. 알고 본 즉. 대관절. 대체. 그래도. 역시. 결국. 혹은. 아니면. 용례(用例)로, 주자어류(朱子語類) 권35 논어(論語) 태백(泰伯)에서 문왕(文王)이 천하의 3분의 2를 소유하고서도 주왕(紂王)을 섬긴 것에 대해 “한편 과실과 같으니 문왕은 충분히 누렇게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기를 기다린 것이요, 무왕은 도리어 생으로 쳐서 깨트린 것과 마찬가지이다.[一似果實 文王待他十分黃熟自落下來 武王却是生拍破一般]”라고 한 것을 들 수 있다.
  • 평상[平常]  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 평소. 평시. 평범하다.
  • 소이[所以]  어떤 일을 하게 된 이유. ~한 이유는. ~한 까닭은.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나 조건. 어떤 일을 하게 된 이유. 인과 관계의 문장에서 결과나 결론을 나타낸다. 그러니. 그러므로. 그래서. 그런 까닭에. 때문에. 가이(可以: ~할 수 있다. 가능하다.) 인과 관계의 문장에서 원인과 결과나 결론을 나타낸다.
  • 부다[不多]  많지 않다. 적다. 꼴좋다. 싸다.
  • 본분[本分]  분수를 지키다. 본분에 만족하다. 자기에게 알맞은 신분(身分). 의무로 마땅히 하여야 할 직분(職分).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직분. 본래의 직분에 따른 책임이나 의무. 사람이 저마다 가지는 본래의 신분. 지켜야 할 자신의 지위와 환경 또는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 본분인[本分人]  분수를 지키는 사람. 본분을 아는 사람. 본분을 지키는 사람. 자기 본래 모습을 깨달은 사람.
  • 즉시[即是]  이와 같다. 곧 ~이다. 즉, ~이다. 바로 ~이다.
  • 쾌활[快活]  마음씨나 성질 또는 행동이 씩씩하고 활발함. 활기가 있음.
  • 무내[無奈]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부득이하다.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공교롭게도.

【譯文】 話說平常卻穩當,  爲人本分常快活.
既安穩又妥當的言語,  經常是既不吸引人也不令人驚奇的,  所以喜歡聽這種話的人並不多.  一個人能安守本分,  不希求越分的事,  便是最愉快的人了.  只可惜能夠安分守己不妄求的人,  也是很少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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