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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봉한식[馬上逢寒食], 마상상봉구[馬上相逢久], 마상성[馬上聲], 마상월도[馬上月刀]


마상봉도[馬上奉導]  옛날 임금이 능행 때에 말에 오르면, 일산을 우굿하게 잘 받쳐 들리고 편히 모시라고 외치는 소리를 이른다. 봉도별감(別監)이 먼저 ‘일산 우버 시위’라 부르면 여러 별감(別監)이 ‘일산 훠 우버 시위라, 견마부 안가 뫼라’고 자꾸 외쳤다.

마상봉한식[馬上逢寒食]  당(唐)나라 시인 송지문(宋之問)의 시 도중한식(途中寒食)의 첫 구절이다. 전문은 “말 위에서 한식날을 맞이했으니, 길 가는 중에 늦봄 되었네. 가련하다, 강 포구를 바라보니 낙교(洛橋) 위에 사람들은 보이지 않네. 북극을 향해 밝은 임금을 그리면서, 남명으로 축신이 되어 왔노라. 내 고향 내 동산 애끊는 곳에, 낮과 밤으로 버들개지 새로우리라.[馬上逢寒食, 途中屬暮春. 可憐江浦望, 不見洛橋人. 北極懷明主, 南溟作逐臣. 故園膓斷處, 日夜柳條新.]”이다. 당음(唐音)에 실려 널리 전하는데 시의 원 제목은 ‘도중에 한식을 맞아 황매현의 임강역에 제시(題詩)하고 최융에게 부치다.[途中寒食題黃梅臨江驛寄崔融도중한식제황매림강역기최융]’이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8 途中寒食>

마상상봉구 인중욕인난[馬上相逢久 人中欲認難]  당(唐)나라 낭사원(郞士元)의 시 장안봉고인(長安逢故人)에 “수년 동안 소식이 끊겼는데, 뜻밖에도 장안에서 만났네. 말을 탄 채 만나는 시간이 길어짐은, 인간으로 참기 어려운 일이라.[數年音信斷, 不意在長安. 馬上相逢久, 人中欲認難.]”라고 한 데서 보이는 구절이다.

마상선[馬尙船]  마상이. 돛이 없는 작은 배. 조선 시대 평안도 및 함경도에서 군사 이동, 곡물 운반 등의 용도에 쓰인 작은 배로 통나무를 파서 만들었다. 압록강(鴨綠江) 연안에서 운용하던 배로, 원래는 칙사가 왕래할 때에만 쓰고 평소에는 금령을 내려 강변에 매어 두게 하였다. 마상선(亇尙船)으로 표기된 경우도 있다.

마상선[麻尙船]  마상선(馬尙船). 노를 젓게 된 작은 배. 마상선은 압록강(鴨綠江) 연안에서 운용하던 배로, 원래는 칙사가 왕래할 때에만 쓰고 평소에는 금령을 내려 강변에 매어 두게 하였다.

마상성[馬上聲]  명비(明妃)는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궁녀인 왕소군(王昭君)으로, 진(晉)나라 때 문제(文帝)의 휘(諱)를 피하여 명비라 하였다. 왕소군이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황제의 총애를 입지 못하다가 궁중 화가의 농간에 의해 흉노(匈奴)의 선우(單于)에게 시집갔다가 그곳에서 죽어 묻혔는데, 그 지방의 풀들은 다 백초(白草)뿐이나 오직 왕소군의 무덤에만 청초(靑草)가 돋았다고 한다. 명비(明妃)가 흉노의 땅으로 갈 적에 비파를 들고 변방 땅을 지나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비파를 뜯었다. 이에 한나라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겨 마상성(馬上聲)이라는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마상곡(馬上曲). <唐書 樂志>

마상쌍검[馬上雙劍]  말을 타고 쓰는 쌍검. 모양은 쌍검과 같다.

마상월도[馬上月刀]  말을 타고 쓰는 월도. 모양은 월도와 같다.

마상유기공[馬上有奇功]  특이한 공로는 승전(勝戰)에 있다는 뜻이다. 마상(馬上)은 말 등을 말한 것으로 전쟁을 뜻하는데, 한 고조(漢高祖)가 시서(詩書)를 언급하는 육가(陸賈)에게 “나는 마상에서 천하를 얻었으니 무엇 때문에 시서를 일삼겠는가.[廼公居馬上而得之 安事詩書.]”라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漢書 陸賈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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