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잔[馬棧] 나무를 엮어서 만든 깔개로 말 우리의 습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마잔지예[馬棧之瘞] 마잔(馬棧)은 나무를 엮어 만든 평상(平床)으로 습기를 막는 데 사용한다. 광장(匡章)의 어머니가 잘못을 저지르자, 광장의 아버지가 그녀를 살해하여 마잔의 아래에 묻었는데, 광장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여 끝내 그 어머니를 이장하지 못하였다. <戰國策 齊策1> 광장(匡章)은 춘추 전국 시대(春秋戰國時代) 제(齊)나라의 장군인데, 당시에 모두 불효자라고 하여 피했으나 맹자(孟子)는 예(禮)를 갖추어 교유(交遊)하였으므로, 공도자(公都子)가 묻자, 공자가 이르기를 “세속에서 말하는 불효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사지(四肢)를 게을리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惰其四肢 不顧父母之養]이 첫째의 불효다. 장기나 바둑을 두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博奕好飮酒 不顧父母之養]이 둘째의 불효다.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와의 애정에만 빠져버리며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好貨財 私妻子 不顧父母之養]이 세째의 불효다. 귀와 눈의 욕구를 만족시키느라고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從耳目之欲 以爲父母戮]이 네째의 불효다. 용맹한 것을 좋아하며 싸우고 성을 내고 하여 부모를 위험하게 하는 것[好勇鬪狠 以危父母]이 다섯째의 불효다. 광장은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저질렀는가? 광장의 경우는 아들과 아버지가 선(善)을 책하다가 서로 맞지 않게 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孟子 離婁下>
마장[馬場] 10리나 5리가 못 되는 거리를 계산할 때 리(里) 대신 쓰이는 단위이다.
마장[馬場] 말 기르는 목장을 이른다.
마장[馬粧] 말에게 입히는 여러 가지 장식. 말을 장식하는 도구. 말의 장식품.
마장[馬杖] 목마(木馬)와 철장(鐵杖)을 말한 것이니, 목마는 진영(陣營) 앞에 세로 가로 펼쳐 놓아 적(敵)의 기병(騎兵)의 충돌을 방어하는 것이고, 철장은 군기의 일종이다. 송 효종(宋孝宗)이 금(金)나라의 침략을 받자 목마와 철장으로서 적을 토벌하고 국권을 회복할 계획을 세웠었다.
마장[馬莊] 사마천(司馬遷)과 장자(莊子)의 병칭이다.
마장[魔障] 악마의 방해. 어떠한 일에 마가 생기는 일. 마귀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뜻밖의 훼방이나 헤살을 이르는 말. 악마가 설치한 불도(佛道)의 수행에 장애가 되는 것. 풍파. 고난. 시련. 곡절. 불가(佛家)의 말로서 수도(修道)나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이르는 말로, 곧 마의 장벽이라는 말이다. 범어(梵語)인 mara의 음역(音譯)이다.
마장[馬帳] 현사(賢士)가 강학하는 곳으로, 사석(師席)을 가리킨다. 후한(後漢)의 마융(馬融)이 항상 붉은 휘장을 드리우고 앞을 가린 채 학생들을 가르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마융열전(馬融列傳)에 후한(後漢)의 마융(馬融)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장소를 묘사하여 “늘 높은 당(堂) 위에 앉아 붉은 비단 장막을 드리우고, 앞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뒤에는 여자 악대(樂隊)를 도열시켰다.[常坐高堂, 施絳紗帳, 前授生徒, 後列女樂.]”라고 하였다.
마장군[馬將軍]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을 이른다. 마원(馬援)이 교지국(交趾國)을 원정(遠征)한 뒤에, 두 개의 구리 기둥[銅柱]을 세워서 한(漢)나라와 남방 외국의 경계선(境界線)을 표시하였다. <後漢書 卷24 馬援列傳>
마장니[馬障泥] 말다래.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아니하도록 가죽 같은 것을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려 놓은 기구이다.
마장목[馬裝木] 말을 장속(裝束)하는 데 사용하는 무명. 말을 치장하는 데 드는 비용에 쓰기 위하여 거두는 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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