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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馬吊], 마조[馬曹], 마조강패[馬弔江牌], 마조마보[馬祖馬步]


마조[馬吊]  투전 40장을 가지고 노는 중국의 놀음감.

마조[馬弔]  마조는 옛날 도박의 일종으로 요즘의 마작과 비슷한 노름이다. 명(明) 나라 천계(天啓) 때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조[馬曹]  병조(兵曹)의 별칭. 말을 관장하는 관서(官署)라는 말로, 흔히 한직(閑職)이나 미관말직(微官末職)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쓰인다. 동진(東晉) 왕휘지(王徽之)는 성품이 호방하고 세속에 얽매이지 않았다. 일찍이 대사마(大司馬) 환온(桓溫)의 참군(參軍)으로 있을 때, 머리는 쑥대같이 하고 허리띠는 풀어헤친 채 자기 직무를 돌보지 않았으며, 또 거기도위(車騎都尉) 환충(桓沖)의 기병참군(騎兵參軍)으로 있을 때에는, 환충이 “경은 무슨 관서를 맡았는가?[卿署何曹?]”라고 묻자, 대답하기를 “아마 마조인 듯합니다.[似是馬曹.]”라고 하였고, 또 “몇 마리 말을 관리하는가?[管幾馬?]” 라고 묻자 “말을 모르는데 무슨 수로 숫자를 알겠습니까.[不知馬, 何由知數?]”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80 王羲之列傳 王徽之>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차운장안도독두집(次韻張安道讀杜集)에 “큰 문장은 용도 잡을 솜씨이지만, 미관말직은 아마도 마조인 듯해.[巨筆屠龍手 微官似馬曹]”라고 하였다.

마조[馬曹]  마조는 말을 관장하는 관청이다. 동진(東晉) 왕휘지(王徽之)의 별칭으로 쓰인다. 진(晉)나라 왕자유(王子猷)가 거기장군(車騎將軍) 환충(桓沖)의 기병참군(騎兵參軍)으로 있으면서 머리는 쑥대 같고 허리띠는 풀어 헤친 채 자기 직무를 돌보지 않고 있었다. 환충이 “그대는 무슨 관서(官署)를 맡는가?[卿何署?]”라고 묻자 “무슨 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말을 끌고 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마조인 듯합니다.[不知何署. 時見牽馬來, 似是馬曹.]”라고 하였고, 또 “관서에는 모두 얼마의 말이 있는가?[官有幾馬?]”라고 하자 “말을 상관하지 않으니 어떻게 그 숫자를 알 수 있겠습니까?[不問馬, 何由知其數?]”라고 하였으며 “말이 근래 얼마나 죽었는가?[馬比死多少?]”라고 하자 “산 것도 모르는데 죽은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未知生, 焉知死?]”라고 하였다 한다. <世說新語 簡傲>

마조[馬祖]  마조는 승명(僧名)으로 당(唐) 강서(江西) 도일선사(道一禪師)를 이른다. 남악양(南岳讓)의 법사(法師)가 되었다. 속성이 마(馬)씨이므로 당시에 마조(馬祖)라 칭하였고, 원화(元和) 중에 시호를 대적(大寂)이라 내렸다. 전등록(傳燈錄) 6에 “육조(六朝) 혜능화상(慧能和尙)이 양(讓)에게 이르기를 ‘향후의 불법은 너의 변(邊)에서 나올 것이니 마구(馬駒)가 천하 사람을 밟아 죽일 것이다.[後世將有一馬駒, 踏殺天下人.]’라고 하였는데, 그 뒤에 강서(江西)의 법사가 천하에 퍼져서 마조(馬祖)라 불렀다.”라고 하였다.

마조[馬祖]  28수(宿) 중에 말에 관한 정사를 관장하는 별자리 이름으로 방성(房星), 즉 천사성(天駟星)을 가리킨다. 주례(周禮) 하관사마(夏官司馬)에, 봄이 되면 마조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에 소사(小祀)로서 서울 동대문 밖에 마조단(馬祖壇)을 설치하고 중춘(仲春)에 길일(吉日)을 택하여 임금이 신하를 보내어 제사 지냈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 京都上, 卷2 備考編 東國輿地備考1 京都>

마조[馬祖]  천사성(天駟星)의 별칭으로 방성(房星)을 가리킨다. 마조는 말의 조상이란 뜻을 담고 있다. 주례(周禮) 하관(夏官)에, 봄이 되면 마조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하였다. 천사성은 말에 관한 정사를 관장하는 별로, 출정(出征)하기 전에 이곳에다 제사 지낸다.

마조강패[馬弔江牌]  투전(闘牋) 놀음. 옛날 도박의 일종으로 요즘의 마작과 비슷한 노름이다. 강패(江牌)는 미상이다.

마조단[馬祖壇]  마조(馬祖)는 천사(天駟) 방성(房星)의 신으로 방성(房星)을 제사하던 단이다. 중춘(仲春)에 길일(吉日)을 택하여 임금이 신하를 보내어 제사를 지냈다. 태조 때에 창설하였다. 서울 동대문 밖에 있다.

마조마보[馬祖馬步]  마조(馬祖)는 천사(天駟) 방성(房星)의 신이고, 선목(先牧)은 제일 처음 말 기르는 법을 창조한 자이다. 마사(馬社)는 처음으로 말을 탄 자로 마구간에 사는 신이고, 마보(馬步)는 말을 해치는 귀신으로 마역(馬疫)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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