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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편고등[馬鞭敲鐙], 마포연사[麻浦煙沙], 마피모장[馬疲毛長], 마하야[摩訶耶]


마편고등[馬鞭敲鐙]  등자[鐙]는 말을 탈 때 발을 디디고 올라가는 기구이다. 백거이(白居易)의 야귀(夜歸) 시에 “반쯤 취해 서호의 동쪽 언덕을 한가히 거닐며, 말채찍으로 등자 두드리니 고삐가 짤랑거리네.[半醉閒行湖岸東 馬鞭敲鐙轡瓏璁]”라고 하였다. <白樂天詩集 卷20>

마포[馬浦]  경기도 화성시 남양반도의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포구로 현재는 마산포(馬山浦)로 불린다.

마포[麻布]  삼베. 삼실로 짠 천. 삼에서 뽑아낸 실로 짠 천.

마포[麻浦]  한강(漢江)에 있는 나루터의 이름이다.

마포연사[麻浦煙沙]  마포의 안개 낀 백사장. 마포나루와 밤섬 일대에 십 리 이상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마포 팔경(麻浦八景)의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마품[麻品]  마품(馬品)이라고도 한다. 가락국 제3대 임금이다. 위 제왕(魏齊王) 가평(嘉平) 5년(253)에 즉위하여 39년 만인 진 혜제(晉惠帝) 영평(永平) 원년(291)에 죽었다. 태자 거질미(居叱彌)를 낳았다. <三國遺事 卷2 紀異 駕洛國記 麻品王>

마풍[馬馮]  마원(馬援)과 풍이(馮異)의 병칭이다.

마풍[魔風]  악마(惡魔)가 일으키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무시무시하게 휩쓸어 일어나는 바람의 비유(比喩)한다.

마피모장[馬疲毛長]  피로(疲勞)한 말은 몸이 말라 털만이 길게 자람을 이르는 말로 사람이 빈천(貧賤)하면 우둔(愚鈍)해짐을 비유하는 말이다.

마하[摩訶]  범어(梵語)로서 그 뜻은 큰 것, 많은 것, 이기는 것이다.

마하[麻霞]  삼으로 짠 신. 하(霞)자는 하()자와 통용한다. 이하(李賀)의 진궁시(秦宮詩)에 “민소매 옷을 입고 앵무새를 놀리고, 자색 수놓은 신으로 으르렁대는 범을 밟네.[禿衿小袖調鸚鵡, 紫繡麻霞踏哮虎.]”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마하라[馬何羅]  마하라(馬何羅)는 한(漢)나라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의 증조부인 마통(馬通)의 형이다. 한나라 무제(武帝)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하여, 뒷사람들이 성을 망(莽)으로 고쳤다. 시중(侍中) 김일제(金日磾)는 무제(武帝) 때에 흉노로부터 귀화한 사람으로, 마하라가 무제를 암살하려는 것을 눈치 채고 위급한 순간에 마하라를 안아 뜰아래로 던져서 무제가 화를 면하게 하였다. 뒤에 타후(柁侯)에 봉해졌지만 사양하였다. <玉芝堂談薈 卷14 姓名竝變>

마하발국[摩訶鉢國]  마하발국(摩訶鉢國)은 중인도(中印度)에 있는 나라 이름이다.

마하야[摩訶耶]  마하(摩訶 Maha)는 지도론(智度論)에서 말하는 대(大)·다(多)·승(勝)의 삼의(三義)이고, 야(耶 ya)는 불타(佛陀) 제자(弟子)의 일문(一門)을 이른다. 곧 불타(佛陀)의 가르침을 따르는 승려들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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