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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함[馬銜], 마해[馬薤], 마행처우역거[馬行處牛亦去], 마행천리로[馬行千里路]


마함[馬銜]  해신(海神)의 이름으로, 말의 머리에다 뿔이 하나 달렸으며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목현허(木玄虛: 목화木華)의 해부(海賦)에 “만약 죄를 지어 위험한 곳에 임한 듯 맹서를 저버리거나 기도를 잘못하면, 해동(海童)은 길을 가로막고 마함(馬銜)은 지름길을 막아설 것이네.[若其負穢臨深, 虛誓愆祈, 則有海童邀路, 馬銜當蹊.]”라고 하였다. 해동(海童)은 해신의 동자로, 전설 속에 나오는 바다 속에 산다고 하는 신동(神童)의 이름이다. 마함(馬銜)은 육유(陸綏)의 해부도(海賦圖)에 “마함(馬銜)은 그 모습이 말의 머리에 뿔이 하나이고 용의 형상이다.[馬銜, 其狀馬首一角而龍形.]”라고 하였다. <文選 卷12 海賦>

마항동[馬項洞]  장성군 북이면에 있는 동네이다.

마해[馬薤]  꽃창포. 해(薤)는 다년생 초본식물(草本植物) 염교이다. 땅 밑에 원추형(圓錐形)의 비늘줄기[鱗莖]가 있어 비늘줄기와 어린잎을 식용하며, 장아찌를 만들기도 하고 말려서 약용으로도 쓴다.

마해[麻海]  마고(麻姑)의 바다란 동해를 가리킨다. 상전벽해(桑田碧海)의 고사를 원용한 것이다. 한(漢)나라 때의 신선 왕방평(王方平)이 마고를 초청하니, 마고가 봉래산(蓬萊山)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말하기를 “저번에 우리가 만난 이래로 동해가 세 번이나 뽕밭으로 변한 것을 이미 보았는데, 저번에 봉래에 가 보니까 물이 또 과거에 보았을 때에 비해서 약 반절로 줄어들었으니, 어쩌면 다시 땅으로 변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接待以來, 已見東海三爲桑田, 向到蓬萊, 水又淺於往昔會時略半也, 豈將復還爲陵陸乎.]”라고 말하자, 왕방평이 웃으면서 “성인들이 모두 바닷속에서 다시 먼지가 날릴 것이라고 말하였다.[聖人皆言海中行復揚塵也]”라고 말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神仙傳 卷3 王遠>

마해[馬害]  잘못된 정치를 가리킨다.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에 “황제(黃帝)가 천하를 다스리는 법을 묻자, 말을 기르는 동자가 대답하기를 ‘천하의 정치라는 것도 말을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말에 해가 되는 것을 없애 주는 것일 따름이다.[夫爲天下者 亦奚以異乎牧馬者哉 亦去其害馬者而已矣]’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해상림[麻海桑林]  상전벽해(桑田碧海)의 고사를 말하며,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뜻이다. 한(漢) 나라 때의 신선(神仙) 왕원(王遠)이 마고(麻姑)를 초청하니, 마고가 봉래산(蓬萊山)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그 뒤에 마고가 와서는 스스로 말하기를 “저번에 우리가 만난 이래로 동해가 세 번이나 뽕밭으로 변한 것을 이미 보았는데, 저번에 봉래에 가 보니까 물이 또 과거에 보았을 때에 비해서 대략 반절로 줄어들었으니, 어쩌면 다시 육지로 변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接侍以來, 已見東海三爲桑田. 向到蓬萊, 水又淺于往者會時略半也, 豈將復還爲陵陸乎.]”라고 말하자, 왕원이 웃으면서 “바닷속에서 다시 먼지가 날릴 것이라고 성인들이 모두 말하고 있다.[聖人皆言, 海中復揚塵也.]”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神仙傳 卷7 麻姑> 마해상전(麻海桑田).

마행처 우역거[馬行處 牛亦去]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남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곧 일정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어떤 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도 노력만 하면 할 수 있다는 뜻. 재주는 지속(遲速)에 달린 것이 아니라 힘쓰기에 달렸다는 말이다.

마행천리로 우경백무전[馬行千里路 牛耕百畝田]  말은 천리의 길을 가고, 소는 백이랑의 밭을 갊. 추구(推句)에 “말은 천리의 길을 가고, 소는 백 이랑의 밭을 가는구나. 말이 길을 가니 망아지가 뒤따르고, 소가 밭을 가니 송아지 들판에 누워있구나.[馬行千里路, 牛耕百畝田. 馬行駒隨後, 牛耕犢臥原.]”라고 하였다.

마헐탄[馬歇灘]  위치에 대해서 압록강(鴨綠江) 중류의 초산(楚山)·강계(江界) 방면이라는 것과 청천강(淸川江)이라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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