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기고[莫知其故] 일의 까닭을 알지 못함.
막지기극[莫知其極] 그 끝을 알지 못함.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참된 사람은 그의 마음을 잊고 있고, 그의 얼굴은 적막하며, 그의 이마는 넓다. 쓸쓸하기가 가을과 같고, 따스하기가 봄과 같다. 기쁨과 노여움의 감정은 사철의 변화와 통하고, 만물과 잘 조화되어 그 한계를 알 수가 없다.[若然者, 其心忘, 其容寂, 其顙頯.凄然似秋, 煖然似春, 喜怒通四時, 與物有宜而莫知其極.]”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막지기묘지석[莫知其苗之碩] 누구나 자기의 곡식의 큰 것을 모른다는 말이니 자기 재물은 남의 것만 못해 보인다는 뜻이다.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제8장 제2절에 “그러므로 속담에 ‘사람들이 자기 자식의 악을 알지 못하며 자기 곡식이 큼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故諺有之, 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라는 내용이 보인다.
막지기시 막지기종[莫知其始 莫知其終] 그 시작을 알 수 없고 그 마침을 알 수 없음.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양생(養生)의 도(道)를 터득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을 비유하여 한 말이다.
막지기자지악[莫知其子之惡] 부모(父母) 된 사람은 자기(自己) 자식(子息)의 잘못을 모른다는 뜻으로, 어버이의 자식(子息)에 대(對)한 사랑이 맹목적(盲目的)임을 비유(比喩)하는 말이다.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제8장 제2절에 “그러므로 속담에 ‘사람들이 자기 자식의 악을 알지 못하며 자기 곡식이 큼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故諺有之, 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라고 하였다.
막지동서[莫知東西] 동서(東西)를 분간(分揀)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리(事理)를 분별하지 못하고 어리석음을 비유하여 하는 말이다.
막지무용지용야[莫知無用之用也] 쓸모없음의 쓸모는 아무도 알지 못함. 막지(莫知)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산의 나무는 스스로 자신을 해치며, 기름 등잔불은 스스로를 태우며, 계피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베어 가며, 옻나무는 쓸모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라 간다.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음의 쓸모만을 알고, 쓸모없음의 쓸모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山木自寇也, 膏火自煎也, 桂可食故伐之, 漆可用故割之. 人皆知有用之用, 而莫知無用之用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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