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과[萬科] 많은 수효의 인원(人員)을 시험하여 뽑는 과거(科擧). 주로 무과(武科)에서 이 제도를 채용하므로, 무과를 가리키는 말로 인식됨. 천 인, 만 인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인원을 뽑는 과거라는 뜻으로, 대개 무과에서 설행하였다. 정약용(丁若鏞)은 “수백 인을 뽑는 것을 천과, 수천 인을 뽑는 것을 만과라고 일컫는다.[有取數百者 謂之千科 有取數千者 謂之萬科]”라고 하였다. <經世遺表 卷15 夏官修制 武科>
만과[萬科] 조선 후기 과거제(科擧制)가 문란해져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과거를 베풀고 급제자의 정원도 없었다. 특히 무과(武科)의 경우 화살 한 개라도 맞힌 자는 모두 출신(出身)으로 인정하여 그 숫자가 혹 천명이 넘어 수천 명에까지 이르게 되니 이것을 빗대어 일컫던 말이다.
만과[萬科] 만인과(萬人科)의 준말로 정원이나 자격 등의 제한이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는 과거(科擧)로서 주로 무과에 채용하였다. 1616년(광해군8)에 변경의 사정이 날로 급박하고 또 응시자를 모두 서울에 모으기가 어렵다 하여 승지를 여러 도에 파견하여 과거를 실시하고 널리 무사를 뽑았는바, 모두 합하여 1만여 명에 이르니, 당시에 이를 만과라 일컬었다.
만과[萬科] 많은 수의 인원을 급제자로 뽑는 과거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개 무과를 만과로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1618년(광해군10) 7월 정시(庭試)에서 3200명, 1627년(인조5) 2월 산성 정시에서 5464명, 1676년(숙종2) 3월 팔도 정시에서 1만 8251명을 선발하였다. 변경이 불안정한 시대적 상황에서 나타난 제도였으나, 나중에는 인원의 적체와 병력의 저질화로 인한 폐단이 발생하였다.
만과[瞞過] 속이어 넘김.
만관[萬觀] 명 성조(明成祖) 때 사람으로 자는 경훈(經訓), 남창(南昌) 사람이다. 벼슬은 엄주지부(嚴州知府)·산동포정사(山東布政使)를 지냈다. <明史 卷281 循吏列傳 萬觀>
만관[萬官] 백관(百官)에 배속된 만 명의 관리를 이른다.
만관[萬貫] 엽전(葉錢) 천 개를 꿴 꾸러미를 1관(貫)이라 하니, 만 관이면 천만 전(錢)이다.
만관[蠻館] 중국 남쪽 지방의 오랑캐인 오만(烏蠻)의 사신들이 북경(北京)에 왔을 때 묵던 관소(館所)인데 오만관(烏蠻館)이라고도 한다. 당시에 오랑캐들의 침입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사신들이 묵던 숙소인 옥하관(玉河館)이 불에 타 없어져서 임시로 이곳에 묵었던 듯하다.
만관억추[萬官億醜] 백관(百官)에 배속된 만 명의 관리. 醜(추)는 類(류)의 뜻으로, 억추(億醜)는 억 명의 요속(僚屬)을 이른다.
만괴정[晩槐亭]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에 있다.
만구만거[滿篝滿車] 옛날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면서 돼지 족 하나, 술 한 사발을 차려 놓고 축원하기를 “아주 협소한 땅에서 수확한 곡식은 농에 가득하고, 척박한 땅에서 수확한 곡식은 수레에 가득하며, 오곡이 무성하여 잘 익어서, 많은 곡식이 온 집안에 가득하게 해 주소서.[甌窶滿篝, 汙邪滿車, 五穀蕃熟, 穰穰滿家.]”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卷126 滑稽列傳>
만구성비[萬口成碑] 만인(萬人)의 입이 비(碑)를 이룬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칭찬(稱讚)하는 것이 송덕비(頌德碑)를 세우는 것과 같음을 이르는 말이다.
만구신[曼丘信] 만구(曼丘)는 복성(複姓)이고, 신(信)은 그의 이름이다. 한왕(漢王) 한신(韓信)의 장수이다.
만구일담[萬口一談] 많은 사람의 한결같은 말. 여러 사람의 말이 일치함. 여러 사람의 의견이 서로 같음. 여러 사람의 의논(議論)이 모두 같음
만구일사[萬口一辭]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함. 이구동성(異口同聲)과 같은 뜻이다.
만구전파[萬口傳播] 여러 사람의 입을 통(通)하여 온 세상(世上)에 널리 퍼짐
만구칭선[萬口稱善] 만구칭찬(稱讚). 많은 사람이 한결같이 칭찬함.
만구칭송[萬口稱頌] 여러 사람이 모두 한결같이 칭송(稱頌)함.
만구칭찬[萬口稱讚] 많은 사람들이 모두 칭찬(稱讚)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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