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균[萬鈞] 매우 무겁거나 큰 것을 뜻한다. 1균(鈞)은 30근(斤)이다. 한(漢)나라 가산(賈山)이 효문제(孝文帝)에게 치란(治亂)의 도에 대해 진언(進言)한 지언(至言)이라는 글에 “벼락이 치는 곳에 꺾이지 않는 것이 없고 1만 균이 누르는 곳에 부서지지 않는 것이 없는데, 지금 임금의 위엄은 벼락 정도일 뿐만이 아니고 위세의 무거움은 1만 균 정도일 뿐만이 아닙니다.[雷霆之所擊, 無不摧折者, 萬鈞之所壓, 無不糜滅者. 今人主之威, 非特雷霆也, 勢重非特萬鈞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漢書 卷51 賈山傳>
만근[挽近] 몇 해 전으로부터 최근까지.
만근이래[挽近以來] 근래에 와서. 몇 해 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어 오는 동안.
만금산[萬金産] 귀한 자식을 뜻한다. 한유(韓愈)의 시 증장적(贈張籍)에 “그를 가리켜 축하하기를, 이는 만금이나 값진 자식이라 하네.[指渠相賀言, 此是萬金産.]”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卷5>
만금양약불여무질[萬金良藥不如無疾] 값비싼 약이라도 아프지 않은 것만 못하다. 황정견(黃庭堅)의 시 박박주2장(薄薄酒二章)에 “못생긴 아내라도 오래 함께 살 수 있고, 귀하고 비싼 약도 아프지 않은 것만 못하며. 웃고 떠들며 마시는 술이 차보다는 낫고, 객지에서 받은 높은 벼슬 집에 가느니만 못하네.[醜婦千秋萬歲同室, 萬金良藥不如無疾. 薄酒一談一笑勝茶, 萬里封侯不如還家.]”라고 하였다. 참고로, 한서(漢書) 관부전(灌夫傳)에서 “오초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두 사람과 종 십여 명이 말을 타고 오나라 군중으로 치고 들어가 적장의 깃발 아래 이르러 오군 수십 명을 죽였으나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말을 돌려 한나라 군영으로 돌아오다가 함께 간 종들이 모두 죽고 관부 혼자만 십여 군데 창상을 입고 살아 왔는데, 때마침 귀한 약이 있어 목숨을 구했다.[吳楚反時, 獨兩人及從奴十餘騎馳入吳軍, 至戱下, 所殺傷數十人. 不得前, 復還走漢壁, 亡其奴, 獨與一騎歸. 夫身中大創十餘, 適有萬金良藥, 故得無死.]”라고 했다.
만금준골[萬金駿骨] 만금(萬金)의 준마 뼈. 전하여 훌륭한 인재를 의미한다. 전국 시대 연(燕)나라 소왕(昭王)이 연나라가 제나라에 격파된 뒤에 즉위하여, 자신을 낮추고 후한 폐백을 갖추어서 어진 자를 초빙해 원수를 갚으려고 하자, 곽외(郭隗)가 아뢰기를 “어떤 나라의 임금이 천금을 주고 천리마를 구하려고 하였으나 3년이 지나도록 얻지를 못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오백 금을 주고 죽은 천리마의 머리뼈를 사 가지고 와서 보고하니, 임금이 몹시 노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말하기를 ‘죽은 말도 오백 금을 주고 사는데, 하물며 산 말이겠습니까. 천하 사람들이 왕께서 말을 살 것이라고 여기고 천리마를 끌고 올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과연 천리마 세 마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왕께서 반드시 선비들을 오게 하고자 하신다면 먼저 부족한 저 곽외부터 잘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럴 경우 이 곽외보다 더 어진 자들이 어찌 천리를 멀다고 여기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이에 소왕이 곽외를 위하여 궁실을 개축하고 스승으로 섬기면서 황금대(黃金臺)를 짓고 인재를 불러 모으자, 악의(樂毅)가 위(魏)나라에서 오고, 추연(鄒衍)이 제(齊)나라에서 오고, 극신(劇辛)이 조(趙)나라에서 오는 등 선비들이 다투어 연나라로 달려와 제나라에 복수할 수 있었다. <戰國策 燕策1> <史記 卷34 燕召公世家>
만금지산[萬金之產] 귀한 자식을 뜻한다. 한유(韓愈)의 증장적(贈張籍)에 “그를 가리켜 축하하기를, 이는 만금이나 값진 자식이라 하네.[指渠相賀言, 此是萬金産.]”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卷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