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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萬類], 만륙궁[彎六弓], 만륙유경[萬戮猶輕], 만륜롱곡[縵輪籠轂], 만륭[娩隆]


만류[萬類]  만물(萬物). 만 가지 종류라는 뜻으로, 많고 많은 종류를 이르는 말이다. 참고로, 한유(韓愈)가 친구 맹교(孟郊)를 추천한 시 천사(薦士)에 “이백과 두보 만나 시가 훌쩍 흥하니, 삼라만상이 시필 아래 능멸당해 시달리네.[勃興得李杜, 萬類困陵暴.]”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류[挽留]  붙들고 못 하게 말림.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타일러 말림.

만류곤릉폭[萬類困陵暴]  한유의 천사(薦士)에 “발흥하여 이백과 두보를 얻어서는 세상 만물이 그 유린됨을 괴로워했지.[勃興得李杜, 萬類困陵暴.]”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백이나 두보처럼 삼라만상을 모두 자신의 시상(詩想) 안에 포괄하였다는 뜻이다.

만류당[萬柳堂]  연못 주위 제방에 만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으므로 만류(萬柳)라는 이름을 붙였다. 원(元)나라 때 염희헌(廉希憲)이 지어서 소재(蘇齋) 노지(盧摯)와 송설(松雪) 조맹부(趙孟頫)를 초대하여 잔치를 벌였던 일이 알려졌다. 일설에는 명나라 때의 문학가인 이반룡(李攀龍) 등이 이곳에 당(堂)을 짓고 함께 노닐었다고도 한다. 원나라 이후 많은 문인들이 만류당에 관한 글을 남겼다.

만류장[萬柳莊]  영평부(永平府)에서 5리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광록시 감사(光祿寺監事) 이완(李浣)의 별장이다. 인근에 버드나무 1만 그루가 있어 이렇게 이름지었다고 한다. 유몽인(柳夢寅)의 기록에 의하면, 이완(李浣)이 벼슬을 그만두고 선대의 별장에 못[池]과 대(臺)와 원(園)과 정(亭)을 마련하고 버드나무 만 그루를 심고는 날마다 그곳에서 시를 읊으며 지냈는데, 그의 사후(死後)에 부인 한씨(韓氏)가 무덤 옆 여막에서 삼년상을 치른 뒤 사우(祠宇)를 짓고서 남편 이완과 그의 부친 이약(李瀹), 그의 조부 이충탁(李充濁) 삼대(三代)의 소상(塑像)을 모시고 제사 지내 그 절효(節孝)가 알려졌다. 이에 그 고을 유생들의 요청으로 정표(旌表)되었으며, 여러 태학생(太學生)과 관리들이 이씨(李氏) 집안의 사적을 모으고, 여기에 그들이 지은 시와 한씨(韓氏)가 지은 글 등을 모아 절효편(節孝編)을 만들었다 한다.

만륙궁[彎六弓]  균은 30근의 무게이므로 즉 180근 무게의 활을 이르는데, 전하여 활의 무거움을 뜻한다.

만륙유경[萬戮猶輕]  죄악(罪惡)이 너무나 커서 만 번을 죽이어도 오히려 그 벌(罰)이 가벼움을 이른다.

만륜롱곡[縵輪籠轂]  바퀴를 가죽으로 싸고 바퀴통을 가죽으로 감쌈. 오자병법(吳子兵法) 도국(圖國)에 “수레에 가죽을 덧대고, 튼튼한 바퀴를 달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레는 보기에 아름답지도 않고, 사냥용으로 타기에는 가볍지 않습니다. 주군께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려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革車奄戶, 縵輪籠轂, 觀之於目則不麗, 乘之以田則不輕, 不識主君安用此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륭[娩隆]  따르고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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