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서[萬里長書] 사연(辭緣)이 많이 담긴 글. 아주 긴 글이나 편지를 이른다.
만리장설[萬里長舌] 끝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 매우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을 이른다.
만리장성[萬里長城] 서로 넘나들 수 없도록 가로막은 크고 긴 장벽(長壁). 대군(大軍)을 지휘하는 중신(重臣)을 비유한 표현이다.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명장 단도제(檀道濟)가 누차 전공(戰功)을 세웠으나 시기를 받아 억울하게 죽을 때에 “이제는 또 너희들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려 하는구나.[乃復壞汝萬里之長城]”라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宋書 卷43 檀道濟列傳>
만리장성[萬里長城] 중국 북쪽에 있는 장대한 성벽. 전국 시대의 것을 진시황제(秦始皇帝)가 북쪽 흉노(匈奴)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진 시황(秦始皇)이 천하를 통일한 뒤에 몽염(蒙恬)에게 1만 리에 걸친 장성을 쌓도록 하여 서쪽의 임조(臨洮) 땅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갈석(碣石)까지 쌓았다. 임조는 중국 감숙성(甘肅省) 지역에 있는 도시 이름이고, 갈석은 요동의 바닷가에 있는 지명이다.
만리장성지인[萬里長城之人]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장수를 비유한다. 송(宋)나라 장수 단도제(檀道濟)는 전대(前代)의 조정에 공을 세워 위엄과 명성이 매우 중하자, 조정에서 그를 의심하고 두려워하여 참소하였다. 단도제(檀道濟)가 체포당할 적에 분노하여 눈빛이 타오르는 횃불과 같았으며 관을 벗어 땅에 던지며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의 만리장성을 파괴하는구나.[乃壞汝萬里長城]”라고 하였다. 자신을 죽여 적이 쳐들어오게 함을 비유한 것이다.
만리장천[萬里長天] 아득히 높고 먼 하늘을 이른다.
만리장풍[萬里長風] 남조 송(南朝宋)의 좌위장군(左衛將軍) 종각(宗慤)이 소년 시절에 “멀리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서 만리의 바다 물결을 헤쳐 보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浪]”라고 자신의 포부를 말한 고사가 있다. <宋書 卷76 宗慤列傳>
만리전정[萬里前程] 주로 젊은이들의 희망(希望)이 가득 찬 앞길을 비유(比喩)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만리정[萬里情] 멀리 떨어져서 서로 상대를 생각하는 정. 송(宋) 나라 채양(蔡襄)이 꿈속에서 “하늘가 검은 구름 비 머금어 묵직하고, 누 앞의 붉은 해는 산에 비쳐 환하구나. 숭양거사 그 사람은 지금 어드메 있노. 청안으로 사람 보니 만리의 정이로세.[天際烏雲含雨重, 樓前紅日照山明. 嵩陽居士今何在, 靑眠看人萬里情.]”라고 지은 시를 소식이 썼는데, 그 글씨를 옹방강이 법첩으로 만들어 추사에게 보내옴으로써 비로소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많은 사람이 그 체를 본받게 되었다고 한다.
만리증[萬里贈] 꽃이 핀 가지 하나를 꺾어 멀리 있는 벗에게 보내는 것을 가리킨다. 남조(南朝) 송(宋)의 육개(陸凱)가 강남에 있을 때 교분이 두터웠던 범엽(范曄)에게 매화 한 가지를 부치면서, “매화를 꺾다 역사를 만났기에, 농두 사는 그대에게 부치오. 강남에는 아무것도 없어, 애오라지 한 가지 봄을 보낸다오.[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라는 시를 함께 부친 데서 유래한다.
만리지망[萬里之望] 먼 곳에 다다르려고 하는 희망이라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욕망을 이른다.
만리지임[萬里之任] 먼 지방(地方)의 직임(職任). 먼 지방(地方)의 관직(官職).
만리지장[萬里之長] 대군(大軍)을 지휘하는 중신(重臣)을 비유한 표현이다.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명장 단도제(檀道濟)가 누차 전공(戰功)을 세웠으나 시기를 받아 억울하게 죽을 때에 “이제는 또 너희들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려 하는구나.[乃復壞汝萬里之長城.]”라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宋書 卷43 檀道濟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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