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만만[漫漫], 만만무상[萬萬無狀], 만만불가[萬萬不可], 만만출세[萬萬出世]


만만[漫漫]  멀고 아득한 모양. 넓고 멀어서 끝이 없는 모양. 구름이 길게 깔린 모양. 두루 퍼지는 모양. 넓고 아득한 모양. 밤이 긴 모양. 행동이 느린 모양. 비나 눈이 조용히 내리는 모양. 연기 따위가 일면에 끼어 있는 모양. 버들개지 따위가 온통 흩날리고 있는 모양. 품행이 단정하지 않은 모양. 평평한 모양. 호탕한 모양. 원기가 왕성한 모양. 천천히. 슬슬. 느긋하다. 여유 있다. 유유하다. 길다. 오래다. 끝없다. 가없다. 방종하다.

만만[曼曼]  긴 모양, 먼 모양. 漫漫(만만).

만만[蔓蔓]  길고 먼 모양. 무성함. 널리 퍼진 모양.

만만[滿滿]  꽉 찬 모양. 가득 찬 모양.

만만[縵縵]  멍하게 생기 잃은 모습.

만만[彎彎]  활처럼 굽은 모양.

만만[懣懣]  번민하는 모양.

만만[萬萬]  절대로. 1억(億).

만만다행[萬萬多幸]  아주 다행한 것. 천만다행(千萬多幸).

만만무상[萬萬無狀]  너무나도 한심하다. 형편없다.

만만미봉지적[漫漫彌縫之跡]  그럭저럭 미봉하려한 자취.

만만부당[萬萬不當]  아주 몹시 부당(不當)함. 조금도 이치에 합당치 않고 얼토당토 않음.

만만불가[萬萬不可]  전혀 옳지 아니함.

만만불측[萬萬不測]  이루 헤아릴 수 없음.

만만수성절[萬萬壽聖節]  황제 자리를 전해 주고 물러난 태상황제(太上皇帝)의 생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만만출세[萬萬出世]  순서를 따라 여러 부처가 세상에 태어남.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말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왕이 용으로부터 영험한 대나무를 얻어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나라의 근심이 없어졌다고 한다. 신라 효소왕 2년(693) 6월 12일에 혜성이 동방에 나타나고 6월 17일에 혜성이 서방에 나타났는데, 일관이 상서로운 피리[萬波息笛]에 관작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에 신이한 피리에게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이라는 호를 내렸다 한다.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  신라 효소왕(孝昭王) 때 국선(國仙)이었던 부례랑(夫禮郞)이 무리와 함께 강원도에 갔다가 말갈족에게 잡혀갔는데 오직 안상(安常)이라는 낭도가 그를 구하기 위해 쫓아갔다. 그때 궁궐 창고에 있던 만파식적이 없어졌는데, 알고 보니 어떤 스님이 잡혀간 부례랑과 쫓아간 안상에게 그 피리를 쪼개 주어 바다를 건너오게 하였다고 한다. 부례랑과 안상이 피리와 함께 무사히 돌아온 뒤 효소왕은 피리를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으로 봉하였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