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매[瞞昧] 속이고 우매하게 함. 속여 몽매하게 함. 속여 넘기다.
만매[慢罵] 업신여기고 꾸짖는 것.
만맥[蠻貊] 만맥은 본디 오랑캐를 지칭한 말이다. 옛날에 중원 사람들이 중원의 남과 북에 사는 문명이 뒤떨어진 사람들을 얕잡아 부르던 호칭이다.
만맥[蠻貊] 만(蠻)은 화하(華夏) 남쪽의 소수민족을, 맥(貊)은 화하 북쪽의 소수민족을 통칭하는 말로, 그들을 업신여겨 부르는 용어이다. 貊(맥)은 貉(맥)이라고도 쓰는데, 狄(적)과 같은 뜻이다.
만맥지방[蠻貊之邦] 만(蠻)과 맥(貊)은 중국 남쪽과 북쪽의 오랑캐를 이른다. 만맥지방(蠻貊之邦)은 만맥이 사는 곳이란 뜻으로 개명(改明)하지 못한 미개한 나라를 이른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말이 충성되고 미쁘며, 행실이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멀리 오랑캐 나라에서도 행할 수 있으려니와, 말이 충성되고 미쁘지 못하며, 행실이 독실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면 자기 향리에선들 행할 수 있겠느냐.[言忠臣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 行乎哉]”라고 하였다.
만맥추충신[蠻貊趨忠信] 만맥에서도 충신을 좇음. 만맥(蠻貊)은 본디 오랑캐를 지칭한 말이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공자가 “말이 충신하고 행실이 독경하면 오랑캐의 나라에서도 행해질 수 있거니와 말이 충신하지 못하고 행실이 독경하지 못하면 주리에선들 행해질 수 있겠는가. 일어서면 충신 독경이 눈앞에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고, 수레에 있으면 충신 독경이 멍에에 기대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하니, 그런 다음에야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行乎哉?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라고 하자, 자장이 이 말씀을 큰 띠에 썼던 데서 온 말이다.
만맥충신[蠻貊忠信]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편에 공자가 “말이 충성스럽고 미더우며[忠信] 행(行)이 돈독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만맥(蠻貊)과 같은 오랑캐 나라에서도 행할 수 있겠지만 말이 충성스럽고 미덥지 못하며 행실이 돈독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면 비록 고을이나 마을에서인들 행할 수 있겠느냐.[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行乎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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