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목[滿目] 갖은 세목(細目).
만목[滿目] 눈에 가득참. 눈에 가득 차 보임. 눈에 보이는 데까지의 한계(限界). 참고로, 원진(元稹)의 시 이주택과어낙천(以州宅誇於樂天)에 “주성이 멀리 두르며 뭉게구름 스치는데, 경호(鏡湖)와 계산이 눈에 가득히 들어오네. 사면으로 언제나 병풍 마주하고 있으니, 한 채의 집 온종일 누대에 있는 것 같구나. 은하수는 처마 끝으로 떨어지는 듯하고, 고각 소리 땅 밑에서 돌아 나오나 놀라라. 나는 옥황상제의 향안 맡았던 아전이라, 인간 세상 유배 와도 봉래산에 살고 있구나.[州城迥遶拂雲堆, 鏡水稽山滿目來. 四面常時對屛幛, 一家終日在樓臺. 星河似向簷前落, 鼓角驚從地底回. 我是玉皇香案吏, 謫居猶得住蓬萊.]”라고 한 데서 보이고, 두보(杜甫)의 진주잡시(秦州雜詩) 이십수(二十首) 가운데 첫째 수에 “눈에 가득한 생활의 어려움을 슬퍼하노니, 남을 힘입어 먼 데의 유람을 지었네.[滿目悲生事, 因人作遠遊.]”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목[樠木] 나무 이름이다.
만목[萬目] 만 가지 조목. 온갖 조목.
만목개기[萬目皆起] 여씨춘추(呂氏春秋) 이속람(離俗覽) 용민(用民)에 “백성을 부리는 데 기가 있고 강이 있으니, 한번 그 기를 당기면 모든 눈이 일어나고, 한번 그 강을 당기면 모든 눈이 펴진다.[用民有紀有綱 壹引其紀 萬目皆起 壹引其綱 萬目皆張]”라고 하였다.
만목소연[滿目蕭然]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쓸쓸함. 눈에 띄는 모든 것이 쓸쓸함. 참고고, 범중엄(范仲淹)의 악양루기(嶽陽樓記)에 “이 누대에 오르면 나라를 떠나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고 참언을 근심하고 헐뜯는 말을 두려워하게 되어, 눈에 가득한 것들이 쓸쓸해져서 감회가 지극하여 슬퍼짐이 있을 것이다.[登斯樓也, 則有去國懷鄕, 憂讒畏譏, 滿目蕭然, 感極而悲者矣.]”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목수참[滿目愁慘] 눈에 띄는 모든 것이 슬프고 처참함. 눈에 뜨이는 것이 모두 시름겹고 참혹(慘酷)함.
만목춘오[萬木春隖] 허목(許穆)이 만년에 자신이 살던 곳의 풍경을 ‘만목춘오(萬木春隖)’라고 표현한 데서 온 말이다. 기언(記言) ‘만목춘오에 대한 소설[萬木春隖小說]’에 “산중에 높은 바위나 큰 돌이 없고, 땅이 비옥하여 초목이 무성하니 오곡을 심기에 적당하고, 조수(鳥獸)가 많다. 사는 곳이 깊고 궁벽한 곳이라 인사(人事)가 거의 없으니, 매번 봄날이 쾌청하고 낮이 길어지면 숲 속에서 새소리와 계곡물 소리가 들린다. 노인이 할 일 없어 사는 집을 ‘만목춘오’라고 이름 지어 즐거움을 기록한다.”라고 하였다.
만목황량[滿目荒凉] 눈에 뜨이는 것이 모두 거칠고 처량함.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황폐하여 몹시 쓸쓸하다.
만몽정책[滿蒙政策] 일본의 다나카 기이치(田中義一) 내각이 만주와 몽골 지역에서의 특수 이익 유지와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정책이다. 이주 한인들은 만주와 몽골을 개척하면 일본이 경제조건을 개선해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주행렬에 참여했으나,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세력들은 이 정책이 가지는 침략적 속성을 파악하고 중국과의 연대를 통해 일본의 중국 침략을 저지하고자 하였다.
만묘[蠻苗] 남만(南蠻)과 묘족(苗族)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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