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지역려[萬物之逆旅]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요, 광음은 백대의 과객이다.[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라고 하였다.
만물지영장[萬物之靈長] 세상(世上)에 존재(存在)하는 모든 것들 가운데서 가장 영묘(靈妙)하고 뛰어난 것이라는 뜻으로, 인간(人間)을 일컫는 말이다.
만물지일원[萬物之一源] 근사록(近思錄) 권1 도체류(道體類)에 “성은 만물의 한 가지 근원이니, 내가 사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性者 萬物之一源 非有我之得私也]”라는 송유(宋儒) 장재(張載)의 말이 수록되어 있다.
만물지장[萬物之長] 만물(萬物) 가운데 가장 으뜸간다는 뜻으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만물지종[萬物之宗] 만물의 으뜸. 로자도덕경주(老子道德經注)에 “무릇 물(物)이 생성하는 까닭과 공(功)이 이루어지는 까닭은 반드시 무형(無形)에서 생겨나고 무명(無名)에서 말미암는다. 무형(無形)하고 무명(無名)한 것은 만물의 으뜸이다.[夫物之所以生, 功之所以成, 必生乎無形, 由乎無名. 無形無名者, 萬物之宗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물지중[萬物之衆] 만물의 무리. 온갖 것.
만물지화[萬物之化] 만물을 감화시킴.
만물직직[萬物職職] 만물이 무성하게 퍼져 나감. 직직(職職)은 번식(繁植)하는 모양이다. 노자(老子)에 “무릇 만물은 무성하다가도 각각 그 뿌리에 복귀한다.[夫物芸芸, 各復歸其根.]”라고 하였고, 장자(莊子) 지락(至樂)에 “하늘과 땅은 아득하고 아련하여 그 근원을 알 수가 없으며, 아련하고 아득하여 그 형체를 알 수가 없다. 만물이 번성하고 있지만 모두가 무위로부터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은 무위이면서도 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이다.[芒乎芴乎而無從出乎, 芴乎芒乎而無有象乎. 萬物職職, 皆從無爲殖. 故曰, 天地無爲也而無不爲也.]”라고 하였다. 운운(沄沄)과 직직(職職)은 모두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형용하는 말이다.
만물진연[萬物盡然] 만물이 다 그러함.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보통사람들은 부지런히 힘쓰는데 성인은 어리석고 둔해서 만 년의 세월을 합쳐서 하나로 하고 순수함을 이룩한다. 만물이 모두 그러하여 이것을 온축하고 있다.[衆人役役, 聖人愚芚, 參萬歲而一成純. 萬物盡然, 而以是相蘊]”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물통체일태극[萬物統體一太極] 만물 전체가 하나의 태극이다. 주돈이(周敦頤)가 지은 태극도설(太極圖說)의 “무극의 진리와 이기오행(二氣五行)의 정기가 묘하게 합하고 엉겨서 건도는 남(男)을 이루고 곤도는 여(女)를 이루어 두 기운이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하니, 만물이 낳고 낳아 변화가 무궁하게 된다.[無極之眞, 二五之精, 妙合而凝, 乾道成男, 坤道成女, 二氣交感, 化生萬物, 萬物生生而變化無窮焉.]”라는 구절에 대한 주희(朱熹)의 해설에 보이는데, 이르기를 “남녀의 입장에서 보면 남녀가 각각 그 성(性)을 하나씩 간직하여 남녀가 한 태극이 되고, 만물의 입장에서 보면 만물이 각각 그 성(性)을 하나씩 간직하여 만물이 한 태극이 된다. 합하여 말하면 만물이 한 태극을 통합하여 본체로 간직하였고, 나누어 말하면 한 물(物)이 각각 한 태극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自男女而觀之, 則男女各一其性, 而男女一太極也; 自萬物而觀之, 則萬物各一其性, 而萬物一太極也. 蓋合而言之, 萬物統體一太極也; 分而言之, 一物各具一太極也.]”라고 하였다. <近思錄集解 卷1 道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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