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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輓詞], 만사규분[萬事糾紛], 만사기달[慢詞旣達], 만사동류수[萬事東流水]


만사[挽士]  상여꾼.

만사[慢辭]  업신여겨 함부로 하는 말.

만사[晩沙]  저물녘의 백사장이다.

만사[輓詞]  죽은 이를 슬퍼하여 지은 글. 죽은 사람을 위하여 지은 글. 만장(輓章). 죽은 사람을 장송(葬送)하는 노래. 죽은 사람의 행의(行誼)를 칭찬하고 애도하는 뜻을 담아 짓는다.

만사[慢詞]  중국 근세에 유행한 서정시 종류인 사(詞)의 한 양식으로, 100자 전후 또는 그 이상의 자수(字數)로 된 장편사(長篇詞)를 말한다. 당대(唐代)의 궁중음악이나 민간음악의 가사 중 비교적 긴 작품에서 전화(轉化)·발달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사(詞史)에서 이것을 독자적인 양식으로 확립한 사람은 북송(北宋)의 유영(柳永)이다. 만사의 ‘만(慢)은 완만(緩慢)의 뜻이며, 느린 리듬과 간격을 둔 압운형식(押韻形式)에 의하여 굴절된 심정을 술회한 것이 그 특색이다.

만사[萬死]  천만 번 죽어 마땅하다.

만사개여몽[萬事皆如夢]  이 세상의 모든 일이 꿈과 같음. 모든 세상 일이 다 꿈과 같이 허무하다는 의미이다.

만사구비지흠동풍[萬事俱備只欠東風]  만사를 두루 갖추었는데 다만 동풍이 부족함.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졌지만 유독 가장 핵심적인 요건이 구비되지 않았을 때 일컫는 말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적벽대전(赤壁大戰) 부분에 주유(周瑜)를 병문안 온 제갈량(諸葛亮)이 “조조(曹操)를 쳐부수려면 마땅히 화공을 써야 하는데 만사를 다 갖추었으나 동풍이 불지 않는다[欲破曹公, 宜用火攻, 萬事俱備只欠東風.]”라는 글을 써서 주유(周瑜)에게 준 데서 연유하였다.

만사규분[萬事糾紛]  공무(公務)가 매우 번잡하고 바쁜 것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 기상징군(寄常徵君)에 “하는 일마다 복잡하고 양식마저 떨어졌지만, 한갓 벼슬에 매여 있는 것은 사실 자신을 숨기기 위함일세.[萬事糾紛猶絶粒, 一官羈絆實藏身.]”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사기달[慢詞旣達]  불경스런 말이 조정에 상달(上達)됨을 이른다.

만사대[萬斯大]  청(淸)대의 경학가이고, 자는 충종(充宗)이며 별자가 갈부(褐夫)이다. 발병을 앓았던 관계로 파옹(跛翁)이라 자호하였다. 절강성 은현(鄞縣 지금의 영파) 사람이다. 황종희에게 배웠으며 황종희가 그의 경학 연구를 극찬하기도 했다.

만사동[萬斯同]  만사동(萬斯同)은 청(淸)나라 강희제(康熙帝) 때의 재야학자로 자는 계야(季野), 호는 석원(石園)이다. 황종희의 문인으로, 학문이 깊고 명(明)나라의 사실(史實)에 밝았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박학홍사과(博學鴻詞科)로 천거되었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고, 명(明)나라의 사실(史實)에 밝아 청왕조(淸王朝)의 명사고(明史稿) 편찬에 초빙되자, 녹봉과 직위가 없는 서민의 신분으로 명사관총재(明史館總裁)의 고문이 되어, 각 편찬관이 쓴 원고를 통일하여 명사고(明史稿) 편찬에 큰 공적을 남겼다. 저서로 역대사표(歷代史表)가 있다.

만사동류수[萬事東流水]  동쪽으로 흘러간 물이 되돌아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일은 한 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음. 중국의 모든 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듯이 만사가 덧없이 흘러감을 뜻한다. 이백(李白)의 양양가(襄陽歌)에 “양왕이 즐기던 운우의 정이 지금 어디에 있는고. 강물은 동쪽으로 흐르고 원숭이만 밤중에 우는 것을.[襄王雲雨今安在, 江水東流猿夜聲.]”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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