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蠻船] 남방에서 해상의 무역에 종사하는 배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상선(商船)을 뜻한다.
만선[萬縇] 무신(武臣)이 겨울에 예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던 방한구인데, 휘항의 앞뒤와 바깥의 가장자리를 초피(貂皮)로 둘러 선(縇)을 하였기 때문에 만선두리라고도 한다.
만선만중[萬選萬中] 당(唐)나라 때 장작(張鷟)은 문장이 뛰어나서 여덟 번의 제거(制擧)에 모두 갑과(甲科)로 합격하였다. 당시 원외랑(員外郞) 원반천(員半千)이 자주 공경(公卿)들을 대하며 장작을 칭찬하여 말하기를 “장작의 문장은 마치 청동전 같아서 만 번을 뽑아도 만 번을 다 적중한다.[鷟文辭猶靑銅錢, 萬選萬中.]”라고 하였다. <新唐書 卷161 張薦列傳>
만선지원[萬善之源] 모든 선의 근원.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상)(牧民心書)에 “청렴이라고 하는 것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라고 하였다.
만설[謾說] 헐뜯는 말. 거짓으로 꾸며서 하는 말. 말도 안 되는 소리. 허튼소리. 헛소리. 말로만하다. 참고로, 소식(蘇軾)이 이치(李廌)에게 보낸 시인 증이방숙(贈李方叔)에 “그대와 종유(從遊)한 지 하루 이틀이 아니니 필세가 뛰어나 아는 듯하여라. 부질없이 고전장(古戰場)의 일 말하니 눈에 지나간 글들 끝내 일오색(日五色)을 구분하지 못하였네.[與君相從非一日, 筆勢翩翩疑可識. 平生謾說古戰場, 過眼終迷日五色.]”라고 한 데서 보인다.
만성[蠻城] 남만(南蠻)의 성(城).
만성[晩成]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솥이나 큰 종(鐘), 큰 항아리 등을 주조(鑄造)하거나 만들 때 오랜 기간이 걸려 만들어지듯이, 큰 인물은 보통 사람보다 늦게 대성(大成)한다는 말이다. 만년(晩年)이 되어 성공하는 일. 과거에 낙방한 선비를 위로하는 말로도 쓰인다. 참고로, 노자(老子) 제41장에 “큰 네모는 모서리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소리가 드물고,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라고 하였다.
만성[幔城] 마치 성처럼 에워싼 장막을 말한다.
만성[萬姓] 만민(萬民). 서경(書經) 태서 상(泰誓上)에 “궁실과 누대와 연못과 사치스런 의복으로 너희 만성을 해쳤다.[宮室臺榭陂池侈服, 以殘害于爾萬姓.]”라는 구절이 있으며, 무성(武成)과 입정(立政)에도 만성(萬姓)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또 서경(書經) 여오(旅獒)에 “생민이 거처할 곳을 보전하다.[生民保厥居.]”라고 하였고, 필명(畢命)에도 생민(生民)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만성[漫成] 즉흥적으로 지은 시. 손 가는 대로 쓴 글을 가리킨다.
만성[灣城] 의주성(義州城). 용만(龍灣), 즉 의주(義州)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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