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만세불역[萬世不易], 만세불후[萬世不朽], 만세삼호[萬歲三呼], 만세암음[萬歲巖音]


만세불역[萬世不易]  만세토록 바뀌지 않음. 영원토록 변하지 않음. 영구불변(永久不變). 순자(荀子)

만세불후[萬世不朽]  영원히 썩거나 사라지지 않음.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썩거나 사라지지 않음. 만대불후(萬代不朽).

만세산[萬歲山]  만세산(萬歲山)은 자금성(紫禁城) 북쪽의 경산(景山)을 가리킨다. 북경(北京) 서원(西苑)의 태액지(太液池) 북쪽에다 인공으로 조성한 산 이름이다. 명(明)나라 마지막 황제인 의종(毅宗)이 이자성(李自成)의 난을 맞아 이곳에서 자결했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흥룡절집영전연교방사(興龍節集英殿宴敎坊詞)에 “글을 읽어 이미 천추의 거울을 얻으셨고, 덕을 쌓아 영원히 만세산처럼 되셨도다.[觀書已獲千秋鏡, 積德長爲萬歲山.]”라고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46 興龍節集英殿宴敎坊詞>

만세산[萬歲山]  송 휘종이 각종 진귀한 화초와 수석을 쌓아서 인위적으로 만든 산을 말한다. 휘종 재임 기간인 111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122년에 완성되었다. 일명 간악(艮岳), 수산(壽山), 수악(壽岳)이라고도 한다. 현재 북경성 북쪽 경산공원(景山公園)에 해당한다. 명나라에서 자금성을 세울 때 매탄(煤炭)을 이곳에 쌓아뒀기 때문에 매산(煤山)으로 불리다가, 영락(永樂) 연간에 해자(垓字)를 만들며 파낸 흙더미를 이곳에 쌓아 높은 산이 이루어지면서 만세산(萬歲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청나라가 들어선 뒤 경산(景山)으로 개칭되었다. 명말(明末)에 수도가 이자성(李自成)에게 함락되자 의종(毅宗)이 만세산(萬歲山)에서 자결하였는데, 죽기 전에 “내가 죽어서 조종(祖宗)을 뵐 면목이 없다.”라고 하면서 면류관을 벗어 머리를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고 “적(賊)들이 내 시신을 찢도록 버려두되 능침은 무너뜨리지 못하게 하고 백성들은 하나도 해치지 못하게 하라.”라고 하였다.

만세삼호[萬歲三呼]  임금, 즉 국가의 무사태평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嵩山)에 올랐을 때 어디선가 만세(萬歲)를 부르는 소리가 세 번이나 들렸다[聞呼萬世者三]는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6 武帝本紀>

만세섬서[萬歲蟾蜍]  만년 된 두꺼비.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 선약(仙藥)에 “육지(肉芝)란 만 년 된 두꺼비인데, 머리 위에 뿔이 있고 턱 밑에 단서(丹書) 여덟 자가 겹으로 쓰여져 있다. 5월 5일 일중(日中) 잡아서 음지에서 100일 말려 왼쪽 발로 땅에 그으면 물이 흐르고, 왼쪽 손을 몸에 휴대하면 군사를 막을 적에 적이 화살을 쏘면 제 몸으로 되돌아간다.……이것을 음지에 말려 가루를 만들어 먹으면 만 년 장수를 하게 된다.[肉芝者, 謂萬歲蟾蜍, 頭上有角, 頷下有丹書八字再重. 以五月五日日中時取之, 陰干百日 以其左足畫地, 卽爲流水, 帶其左手於身, 闢五兵, 若敵人射乙者, 弓弩矢皆反還自向也……陰干末服之, 令人壽四萬歲.]”라고 하였다.

만세숭산[萬歲嵩山]  숭산(嵩山)에서 들렸던 만세 소리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의 봉(封)에 올라갔을 적에 어디선가 만세를 삼창(三唱)하는 소리가 들려왔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만세암음[萬歲巖音]  만세(萬歲)의 암음(巖音). 산호만세(山呼萬歲) 혹은 숭호만세(嵩呼萬歲)와 같은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숭산(嵩山)에 올라갔을 때, 어디선가 만세 소리가 세 번 들려왔다는 고사를 말한다. <漢書 卷6 武帝紀>

만세야[萬歲爺]  ‘만세(萬歲) 어르신’이라는 뜻으로 황제에 대한 극존칭. 천자(天子)를 경칭하는 말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
error: <b>불펌 금지!</b>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