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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간의 다툼을 풀고 인과응보를 설하라 [解鄰紛爭해린분쟁 講說因果강설인과]


이웃 간의 다툼을 해결하여

처음처럼 사이좋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인과를 이야기하여

응보가 어긋나지 않음을 알게 하는 것

이 또한 착하게 살 것을 권장하는 방법이다.


爲鄕鄰解紛爭,  使得和好如初,  即化人之事也.
위향린해분쟁,  사득화호여초,  즉화인지사야.
爲世俗談因果,  使知報應不爽,  亦勸善之方也.
위세속담인과,  사지보응불상,  역권선지방야.

<圍爐夜話위로야화>


  • 향린[鄕鄰/鄉鄰]  이웃. 고향(故鄕)의 이웃. 이웃집. 이웃사람. 한 고향 사람. 참고로, 맹자(孟子) 이루 하(離婁下)에 “지금 한집안 사람의 싸움을 말릴 경우에는 머리카락을 풀어 흩뜨린 채로 갓끈만 매고 가서 말리더라도 괜찮지만, 향리의 이웃에 싸우는 자가 있을 경우에 머리카락을 풀어 흩뜨린 채로 가서 싸움을 말린다면 이는 미혹된 행동이니, 비록 문을 닫고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今有同室之人鬪者 救之 雖被髮纓冠而救之可也 鄕鄰有鬪者 被髮纓冠而往救之則惑也 雖閉戶可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 분쟁[忿爭]  성이 나서 다툼. 성이 나서 논쟁하거나 다투다.
  • 분쟁[紛爭]  얼크러져 다툼. 말썽을 일으켜 시끄럽게 다툼. 서로 시끄럽게 다툼.
  • 분쟁[分爭]  패로 갈라져서 다툼. 여러 패로 갈라져 다툼. 참고로,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가르치고 훈계하여 풍속을 바로잡는 일은 예가 아니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분쟁을 해결하고 소송을 판결하는 일도 예가 아니면 판결할 수가 없다.[敎訓正俗, 非禮不備. 分爭辨訟, 非禮不決.]”라고 하였다.
  • 화호[和好]  화평(和平)하고 사이가 좋음. 화목하다. 화해하다. 화목해지다. 사이가 다시 좋아지다. 참고로, 당(唐)나라 조원일(趙元一)의 봉천록(奉天錄) 3권에 “혼공이 먼저 강군(羌軍)과 강화하고 그 유기(遊騎)를 인솔해서 동원으로 길을 잡고 들어갔다.[渾公先與羌軍和好, 使其遊騎引之, 取路於東原而入.]”라고 한 데서 보인다.
  • 화호여초[和好如初]  처음처럼 사이가 좋아지다.
  • 화인[化人]  다른 사람을 교화(敎化)함. 도술(道術)을 가진 사람. 선인(仙人). 환술(幻術)을 부리는 사람. 죽은 사람의 영혼(靈魂)이 생전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불보살(佛菩薩)이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기 위하여 사람의 몸으로 나타남. 또는 그 사람. 감각(感覺)이 없어 일이 끝나면 곧 사라진다고 한다. 선도(仙道)를 닦아 신통력을 얻은 사람. 인간 세상을 떠나 선경(仙境)에 살며, 늙지 않고 오래 산다고 한다. 도(道)를 닦아서 현실(現實)의 인간세계를 떠나 자연(自然)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想像)의 사람. 세속적(世俗的)인 상식(常識)에 구애(拘礙)되지 않고, 고통(苦痛)이나 질병(疾病)도 없으며 죽지 않는다고 한다.
  • 세속[世俗]  보통 사람들이 사는 사회.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 불가에서 일반 사회를 이르는 말. 당시 사회의 풍속과 유행 등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순리열전(循吏列傳)에 “손숙오가 삼월에 초나라 재상이 되어 정책을 펼치고 백성들을 이끌자 관민이 화합하고 풍속이 충분히 아름다워졌다. 그의 정치는 금지하는 것에도 끝이 있어 가혹하지 않았고, 관리들은 사악하고 그릇된 일을 하지 않았으며 민간에서도 물건을 훔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三月爲楚相, 施敎導民, 上下和合, 世俗盛美, 政緩禁止, 吏無姦邪, 盜賊不起]”라고 한 데서 보인다.
  • 인과[因果]  원인(原因)과 결과(結果). 인연(因緣)과 과보(果報). 먼저 한 일의 갚음. 사람이 평생 지은 선과 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갚음을 받는 일.
  • 보응[報應]  선과 악이 그 원인과 결과에 따라 대갚음을 받음. 착한 일은 착한 대로, 악(惡)한 일은 악(惡)한 대로 선악(善惡)이 대갚음됨. 응보(應報). 베푼 것이 있으면 반드시 보답이 있고 감동시킨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응하는 게 있다는 말로, 현재 복을 얻든 화를 얻든 모두 보응이 된다. 이를테면, 방생이나 보시 등과 같은 선업(善業)을 행하는 것은 선인(善因)을 심는 것이기 때문에 선보(善報)를 초래하게 되고, 살생이나 절도 등과 같은 악업(惡業)을 행하는 것은 바로 악인(惡因)을 심는 것이기 때문에 악보(惡報)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생전에 지은 선(善)·악(惡)의 업인(業因)에 따라 육도(六道)의 갚음을 받는다 한다. <法華經 方便品> <佛光大辭典 報應>
  • 인과응보[因果應報]  인(因)과 과(果)가 서로 응(應)함. 원인과 결과는 서로 호응하며 갚음. 좋은 인연에는 좋은 과보가 오고 악한 인연에는 악한 과보가 온다는 불교 용어.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으로, 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의 인연(因緣)에 따라서 뒷날 길흉(吉凶) 화복(禍福)의 갚음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 사람이 한 선악(善惡)의 인업(因業)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과보(果報)를 받음. 즉, 좋은 원인에는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쁜 원인에는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자기가 지은 일에 원인하여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과보를 받는다는 말로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이다.
  • 불상[不爽]  몸이 불편하다. 기분이 언짢다. 차이가 없다. 틀림없다. 꼭 맞다. 좋다.
  • 권선[勸善]  착한 일을 권(勸)함. 착한 일을 하도록 권장함. 절에 기부(寄附)하라고 권고(勸告)함. 불가(佛家)에서 선심(善心)이 있는 신도에게 보시(布施)를 청하던 일.
  • 권선징악[勸善懲惡]  선행(善行)을 권장(勸)하고 악행(惡行)은 징계(懲戒)함. 권징(勸懲). 좌전(左傳) 성공(成公) 14년 조에 “노(魯)나라 성공(成公) 14년 9월에 교여(僑如)가 부인 강씨(姜氏)를 데리고 제(齊)나라에서 돌아왔다. 교여의 족명(族名, 성씨)을 호칭하지 않은 것은 부인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군자는 이렇게 말한다. 춘추(春秋)의 호칭은 알기 어려운 듯 보이지만 알기 쉽고, 쉬우면서도 담긴 뜻은 깊으며, 우회적이지만 잘 정돈되어 있고, 표현은 노골적이지만 품위가 없지 않으며, 악행을 징계하고 선행은 권장한다. 성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렇게 지을 수 있겠는가.[九月, 僑如以夫人婦姜氏至自齊. 舍族, 尊夫人也. 故君子曰, 春秋之稱, 微而顯, 志而晦, 婉而成章, 盡而不汚, 懲惡而勸善. 非聖人誰能修之.]”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譯文】 解鄰紛爭即化人之事,  講說因果亦勸善之方.
替鄉裏的鄰居解決紛爭,  使他們和最初一樣友好,  這便是感化他人的事了.  向世俗的人解說因果報應的事,  使他們知道  “善有善報,  惡有惡報”, 的道理,  這也是一種勸人爲善的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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