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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재지才智와 기절氣節은 학문과 덕성으로 다스려야 한다 <채근담/취고당검소>


재주와 지혜가 영특하고 민첩한 사람은

학문으로써 그 경솔함을 다스려야만 하고

기개와 절조가 격정으로 치솟는 사람은

덕성으로써 그 편향됨을 누그려야만 한다.


才智英敏者,  宜以學問攝其躁.
재지영민자,  의이학문섭기조.
氣節激昂者,  當以德性融其偏.
기절격앙자,  당이덕성융기편.

<菜根譚채근담/淸刻本청각본(乾隆本건륭본)/修身수신>
<醉古堂劍掃취고당검소/小窓幽記소창유기 : 峭초>


  • 재지[才智]  재주와 지혜(智慧). 재능과 지혜.
  • 영민[英敏]  매우 영특(英特)하고 민첩(敏捷)함. 재지(才智)·감각·행동 등이 날카롭고 민첩함.
  • 학문[學問]  지식을 배워서 익힘. 또는 그 지식.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 보고 들은 바가 많아 일의 선후나 사물의 본질을 분별하는 능력. 일정한 분야에서 어떤 이론을 토대로 하여 체계화한 지식의 영역.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히는 일. 또는 사물을 탐구하여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지식을 세우는 일. 참고로,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 공자가 이르기를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변하며, 돈독히 실행하여야 한다.[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라고 하였다.
  • 경솔[輕率]  언행이 진중(鎭重)하지 아니하고 가벼움.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거나 침착하지 못하고 가벼움. 말이나 행동이 조심성 없이 가벼움.
  • 기절[氣節]  굽힐 줄 모르는 강직한 기개(氣槪)와 절조(節操). 패기와 절조. 포부와 절개. 기후(氣候). 몸과 마음의 형편이라는 뜻으로, 웃어른에게 문안할 때에 쓰는 말.
  • 격앙[激昂]  기운이나 감정 따위가 격렬히 일어나 높아짐. 기운이나 감정이 격발하여 높아짐. 감정이 격동하여 드높아짐. 격앙되다. 격해지다.
  • 덕성[德性]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 덕의(德義)를 갖춘 본성. 도덕적 의식. 사람의 지성(至誠)한 본성. 사람이 하늘로부터 받은 바른 이치. 참고로,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7장에 “군자는 덕성을 존숭하고 학문을 연구한다. 넓고 큰 것을 끝까지 추구하면서도 정밀하고 은미한 것을 완전히 파악하고, 높고 밝은 최고의 경지를 이루면서도 중용의 길을 걷는다. 옛것을 익히면서 새것을 알고, 돈후한 자세를 견지하며 예를 숭상한다.[君子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라고 하였다.
  • 편향[偏向]  한쪽으로 치우침.

【譯文】 生性聰穎的人,  應該虛心向學,  多學多問能克服驕躁,  促使自己成才  ;  性情激昂的人應該注重加強身心修養,  這有利於克服偏執的缺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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