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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을 추구하고, 허영에 빠지지 마라[講求正直강구정직 莫入浮華막입부화]


방정함이 지나치면 우활해지고

솔직함이 지나치면 졸렬해지니

우활하고 졸렬한 사람일지라도

외려 방정하고 솔직하다 할 수 있고

고상함이 때로는 허영에 빠지고

화려함이 때로는 부박에 빠지니

허영 되고 부박한 사람은 결국

고상하고 화려하다 지칭하기 어렵다.


正而過則迂,  直而過則拙,  故迂拙之人,  猶不失爲正直.
정이과즉우,  직이과즉졸,  고우졸지인,  유불실위정직.
高或入於虛,  華或入於浮,  而虛浮之士,  究難指爲高華.
고혹입어허,  화혹입어부,  이허부지사,  구난지위고화.

<圍爐夜話위로야화>


  • 방정[方正]  언행이 바르고 의젓하고 점잖음. 행동이 바르고 점잖음. 네모지고 반듯함. 말이나 행동이 바르고 점잖다. 모양이 네모지고 반듯하다. 바르다. 정직하다. 방정하다. 단정하다. 참고로,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전(文言傳)에 “경(敬)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義)로써 밖을 방정하게 하여,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면 덕(德)이 외롭지 않다.[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라고 하였다.
  • 우활[迂闊]  오활. 곧바르지 아니하고 에돌아서 실제와는 거리가 멂. 실제와는 매우 관련이 먼 것. 실제와는 관련이 멂. 사정에 어둡고 실용에 적합하지 않음. 사정에 어둡고 현실에 적합하지 아니함. 사리에 어둡고 세상물정을 잘 모름. 사리(事理)나 세상 물정에 어둡고 덩둘한 것을 뜻한다. 주의(注意)가 부족(不足)함. 참고로, 대계(戴溪)의 통감필의(通鑑筆義)에 “심하다. 속리(俗吏)들이 백성들의 폐해가 됨이여. 일을 다스림을 공으로 여기고 직책을 수행함을 능력으로 여기며, 각박함을 위엄으로 여기고 까다롭게 살핌을 밝음으로 여기며, 백성을 교화시키는 것을 고담준론이라 하고 풍속을 바로잡는 것을 우활하다 한다.[甚矣, 俗吏之爲民患也! 以辦事爲功, 以稱職爲能, 以刻爲威, 以察爲明, 以敎化爲高論, 以風俗爲迂闊.]”라고 한 데서 보인다.
  • 솔직[率直]  거짓으로 꾸미거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음.
  • 졸렬[拙劣]  옹졸(壅拙)하고 비열(卑劣)함. 서투르고 보잘것없음.
  • 우졸[迂拙]  오졸. 우활(迂闊)하고 졸렬(拙劣)함.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음. 어리석고 막히다. 암둔하다.
  • 불실[不失]  잃지 않음. 일부 명사와 결합하여, 잃지 아니함. 참고로, 한유(韓愈)의 당고상권공묘비(唐故相權公墓碑)에 “부지하고 바로잡아 양쪽을 화합하게 조정하되 정도를 잃지 않았다.[維匡調娛, 不失其正.]”라고 한 데서 보이고,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선비는 곤궁하여도 의를 잃지 않으며, 영달하여도 도를 떠나지 않는다. 곤궁하여도 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선비가 자신의 지조를 지키고, 영달하여도 도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士窮不失義, 達不離道. 窮不失義, 故士得己焉; 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라고 한 데서 보인다.
  • 불실위[不失爲]  ~이라고 칠 수 있다. 간주할 수 있다. ~인 셈이다.
  • 정직[正直]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성품(性品)이 바르고 곧음. 사람이나 사람의 성품 또는 마음 따위가 바르고 곧음. 참고로,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삼덕은 첫 번째는 정직함이요, 두 번째는 강으로 다스림이요, 세 번째는 유로 다스림이다.[三德. 一曰正直, 二曰剛克, 三曰柔克.]”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고상[高尙]  품위나 몸가짐이 속되지 아니하고 훌륭함. 몸가짐과 품은 뜻이 깨끗하고 높아 세속된 비천한 것에 굽히지 아니함. 학문, 예술 등의 정도가 높아 저속하지 아니함. 고매하다, 우아하다, 고결하다. 불우한 가운데서도 자신의 고결함을 지키면서 세상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주역(周易) 고괘(蠱卦) 상구(上九)에 “왕후를 섬기지 않고 그 일을 고상하게 한다.[不事王侯, 高尙其事.]”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정자(程子)의 설명은 “도덕을 품고서 때를 만나지 못하여 고결함으로 스스로 지키는 경우가 있으며, 만족함에 그치는 도를 알고 물러나 스스로 보존하는 경우가 있으며, 능력을 헤아리고 분수를 헤아려 알아주기를 구하지 않음에 편안한 경우가 있으며, 맑고 개결하여 스스로 지켜서 천하의 일을 달갑게 여기지 않고 홀로 그 몸을 깨끗이 하는 경우가 있다.[有懷抱道德 不偶於時 而高潔自守者 有知止足之道 退而自保者 有量能度分 安於不求知者 有淸介自守 不屑天下之事 獨潔其身者]”라고 네 가지 경우를 말하였다. 정이(程頤)는 또 “이들은 비록 처한 바의 대소(大小)와 득실(得失)은 있어도 모두 진퇴(進退)가 도(道)에 부합하는 자들이다.”라고 하였다. <周易 蠱卦 上九 程傳>
  • 고아[高雅]  뜻이 높고 아담(雅淡·雅澹)함. 고상(高尙)하고 우아(優雅)함.
  • 허세[虛勢]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氣勢). 실속 없이 과장되게 부풀린 기세.
  • 허영[虛榮]  실상(實相)이 없는 외견상의 영예(榮譽). 필요 이상의 겉치레. 자기의 지식이나 경제적 능력, 분수 등에 어울리지 않게 겉만 화려하게 꾸미는 것. 분수에 넘치는 것을 바라는 마음.
  • 허망[虛妄]  거짓이 많아서 미덥지 않음. 보람이 없고 허무함. 거짓되어 망령(妄靈)됨. 어이없고 허무(虛無)함. 거짓이 많고 근거(根據)가 없음.
  • 화려[華麗]  빛나고 아름다움.
  • 부박[浮薄]  마음이 들뜨고 경박(輕薄)함. 불성실하고 경박하다. 성실하지 못하고 경박하다. 천박하고 경솔하다.
  • 허부[虛浮]  허황되다. 비실제적이다. 피상적이다. 진지하지 못하다. 성실하지 않다. 절실하지 못하다. 비현실적이다. 실제와 맞지 않다.
  • 난지[難指]  ~라 하기 어렵다. ~라 지칭하기 어렵다.
  • 고화[高華]  높고 빛나다. 고상하고 화려하다. 남의 이름을 높여 이르는 말.

【譯文】 講求正直,  莫入浮華.
做人太過方正則容易不通世故,  行事太過直率則顯得有些笨拙,  但這兩種人還不失爲正直的人.  理想太高有時會成爲空想,  重視華美有時會成爲不實,  這兩種人到底不能成爲真正高明美好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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