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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들으면 노력하고 비방을 들으면 조심하고 <圍爐夜話위로야화>


남의 선행을 보면 여러 방법으로 칭찬해주고

남의 잘못을 보면 여러 방면에서 일깨워주는 것

이것이 장자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도리이다.

남에게 좋은 말을 들으면 더욱 힘써 노력하고

남에게 비방을 들으면 더욱 경계하고 조심하는 것

이것이 군자가 자기 자신을 수양하는 공부이다.


見人善行,  多方贊成.  見人過舉,  多方提醒.  此長者待人之道也.
견인선행,  다방찬성.  견인과거,  다방제성.  차장자대인지도야.
聞人譽言,  加意奮勉.  聞人謗語,  加意警惕.  此君子修己之功也.
문인예언,  가의분면.  문인방어,  가의경척.  차군자수기지공야.

<圍爐夜話위로야화>


  • 다방[多方]  여러 가지. 여러 개. 많은 의미. 다방면. 갖은 방법. 다방면으로. 여러 방향(方向) 또는 방면(方面). 참고로, 장자(莊子) 천하(天下)에 “혜시의 학설은 다방면이어서 그 저서가 다섯 수레에 쌓을 정도이다.[惠施多方, 其書五車.]”라고 한 데서 보인다.
  • 찬성[贊成]  옳다고 동의함. 어떤 행동이나 제안, 주장 따위가 옳거나 좋다고 판단하여 뜻을 같이함. 조선(朝鮮) 왕조(王朝) 의정부(議政府)의 종일품(從一品) 벼슬. 좌찬성(左贊成)·우찬성(右贊成)이 있음.
  • 과거[過舉]  잘못 된 행동. 부적절한 행동. 잘못된 거동. 과실(過失). 잘못된 거조(擧措).
  • 제성[提醒]  잊었던 것을 생각하여 깨우치게 함. 일깨우다. 깨우치다. 주의를 환기시키다. 상기시키다.
  • 장자[長者]  윗사람. 어른. 나이·지위·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 인품과 지식이 높은 사람. 도량이 넓고 관대한 사람. 관후(寬厚)하고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 덕망(德望)이 있는 노성(老成)한 사람. 존귀하고 현달(顯達)한 사람. 거부(巨富)의 속칭(俗稱).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대개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호협(豪俠)이나 귀척(貴戚)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참고로,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어른에게 어떤 일을 문의할 적에는 반드시 궤와 지팡이를 가지고 따라간다.[謀於長者, 必操几杖以從之.]”라는 말이 나온다.
  • 예언[譽言]  기리는 말. 남을 칭찬하여 기리는 말. 칭찬하여 기리는 말.
  • 분면[奮勉]  분발 노력하다.
  • 방어[謗語]  헐뜯는 말. 비방하는 말. 훼방하는 말. 참고로, 유종원전집(柳宗元全集) 권30 여소한림면서(與蕭翰林俛書)에 “헐뜯는 말이 점차 많아져서 시끌시끌하니 점차 괴이한 사람이 된다.[謗語轉侈, 囂囂嗷嗷, 漸成怪民.]”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경척[警惕]  경계. 경계심. 경계하다. 경계심을 가지다. 경각심. 경계하고 두려워 함. 참고로, 주자어류(朱子語類) 권97 정자지서3(程子之書三)에 “담연히 순일하게 하는 것을 재(齋)라고 하고 엄숙히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계(戒)라고 한다.[湛然純一之謂齋, 肅然警惕之謂戒.]”라고 한 데서 보인다.

【譯文】 學長者待人之道,  識君子修己之功.
見到他人有良善的行為,  多多地去讚揚他  ;  見到他人有過失的行為,  也能多多地去提醒他,  這是年紀大的人待人處世的道理.  聽到他人對自己有讚美的言語,  就更加勤奮勉勵  ;  聽到他人毀謗自己的話,  要更加留意自己的言行,  這是有道德的人修養自己的功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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