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촉[蠻觸] 장자(莊子)가 가상한 작은 두 나라 만(蠻)과 촉(觸)을 가리킨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서로 반목하여 크게 다툼. 세상에서 분분하게 명리(名利)를 다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와우(蝸牛), 즉 달팽이의 두 뿔에 만(蠻)과 촉(觸)이라는 나라가 각기 자리를 잡고서 하루가 멀다 하고 영토 쟁탈전을 벌인다는 우화에서 비롯되었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에 나라 하나가 있었는데 촉씨라 한다. 달팽이의 오른쪽 뿔에도 한 나라가 있었는데 만씨라고 한다. 이 두 나라가 땅을 서로 빼앗으려고 전쟁을 벌였다. 쓰러진 시체가 수만 명이나 되었고, 패배하여 도망치는 자들을 추격하여 십오일 만에야 되돌아 왔다.[有國於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於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 伏尸數萬, 逐北旬有五日而後反.]”라고 하였다.
만촉교쟁[蠻觸交爭] 사소한 일로 서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에 나라를 갖고 있는 자는 촉씨(觸氏)라 하고 오른쪽 뿔에 나라를 갖고 있는 자는 만씨(蠻氏)라고 하는데 서로 땅을 빼앗으려고 수시로 전쟁을 하여 수만 명의 시체가 깔렸다.”라고 하였다.
만촉교쟁와각중[蠻觸交爭蝸角中] 사소한 일로 다툼을 비유한 말로 달팽이의 왼쪽 뿔에 만국(蠻國)이 있고 오른쪽 뿔에 촉국(觸國)이 있는데, 거기에서 서로 땅을 다투며 싸운다는 데서 온 말이다. <莊子 則陽>
만촉국[蠻觸國]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촉(觸)이라는 나라와 오른쪽 뿔에 있는 만(蠻)이라는 나라가 영토 분쟁을 벌여 죽은 사람이 백만이나 되었다는 장자(莊子)의 우화(寓話)에서 나온 말이다.<莊子 則陽>
만촉료[蠻觸鬧] 사소한 일로 서로 반목하며 크게 다투는 것을 말한다. 만(蠻)과 촉(觸)은 가상의 나라로,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에 나라 하나가 있었는데 촉씨라 한다. 달팽이의 오른쪽 뿔에도 한 나라가 있었는데 만씨라고 한다. 그이 두 나라가 땅을 서로 빼앗으려고 전쟁을 벌였다. 쓰러진 시체가 수만 명이나 되었고, 패배하여 도망치는 자들을 추격하여 십오일 만에야 되돌아 왔다.[有國於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於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 伏尸數萬, 逐北旬有五日而後反.]”라고 하였다.
만촉분나[蠻觸紛拏] 작은 일로 다투는 것의 비유한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나라를 촉이라 하고 달팽이의 오른쪽 뿔에 있는 나라를 만이라 하는데 이들이 가끔 토지를 다투며 싸워서 전사자가 수만이고 패잔병을 쫓아 15일 후에나 돌아왔다.”라고 하였다. <莊子 雜編 則陽>
만촉분쟁[蠻觸紛爭] 만촉(蠻觸)의 분쟁(紛爭)은 세상에서 분분하게 명리를 다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와우(踻牛) 즉 달팽이의 두 뿔에 만(蠻)과 촉(觸)이라는 나라가 각기 자리 잡고서 하루가 멀다 하고 영토 쟁탈전을 벌인다는 우화에서 비롯되었다. <莊子 則陽>
만촉상쟁[蠻觸相爭] 보잘것없는 세상 명리를 두고 죽을힘을 다해 싸우는 것을 가리킨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 왼편 뿔에 나라가 있으니 촉(觸)씨요, 달팽이 오른편 뿔에 나라가 있으니 만(蠻)씨이다. 이따금 서로 땅을 다투어 싸워 시체가 몇 만이요, 쫓기고 쫓아 열닷새 만에 돌아왔다.[有國于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于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伏尸數萬 逐此旬有五日而後反]”라고 하였다.
만촉쟁와[蠻觸爭蝸]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달팽이의 왼쪽 뿔(더듬이)에는 만씨(蠻氏)의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는 촉씨(觸氏)의 나라가 있어, 서로 땅을 차지하려고 싸워서 죽은 시체가 수만이었다.”는 우화를 인용한 것으로, 지극히 작고 하찮은 일을 가지고 서로 다툼을 비유한다.
만촉전[蠻觸戰] 만촉(蠻觸)간의 싸움. 작은 영토를 가지고 서로 싸우는 세상의 부질없는 싸움을 비유한 말이다. 위(魏)나라 혜왕(惠王)이 군사를 동원하여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제(齊)나라 위왕(威王)을 응징하려 하자 재상 혜자(惠子)가 당시의 현인(賢人) 대진인(戴晉人)을 왕에게 천거하였고 대진인은 왕에게 말하기를 “달팽이 왼쪽 뿔에 있는 나라를 촉씨(觸氏)라 하고 달팽이 오른쪽 뿔에 있는 나라를 만씨(蠻氏)라 하는데, 때로 서로 땅을 다투어 싸우면 넘어진 시체가 수만에 이르고, 패하면 달아났다가 15일 뒤에 돌아옵니다.[有國於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於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 伏尸數萬, 逐北旬有五日而後反.]”라고 하였다. 즉 세상의 모든 싸움이란 것이 무궁한 대도(大道)의 차원에서 보면 부질없는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莊子 則陽>
만촉지쟁[蠻觸之爭] 달팽이 뿔 위에 촉국과 만국의 싸움. 자연계의 규모에 비하여 티끌처럼 부질없는 것을 말할 때 쓰인다. 장자(莊子) 칙양(則陽)에 나오는 와각지쟁(蝸角之爭)의 고사를 말한다. 즉 달팽이의 왼쪽 뿔에는 만씨(蠻氏)라는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는 촉씨(觸氏)라는 나라가 있어 서로 땅을 다투어 싸우는데, 시체가 수만에 이르고 한 쪽이 지면 한 쪽이 추격하여 보름 만에 돌아오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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