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반[末班] 지위가 낮은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 지위나 계급 따위가 매우 낮은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
말법[末法] 불교의 용어로 삼시(三時)의 하나. 부처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敎法)이 쇠퇴해진 시기. 불법의 쇠락기(衰落期)를 가리킨다. 이 시기는 불법이 사라지고 교법(敎法)만 남아 수행하거나 올바른 지혜로 진리를 증득(證得)하여 깨닫는 사람이 없다. 수서(隋書) 권35 경적지(經籍志)에 “그러나 부처가 말한 바,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정법(正法) 500년, 상법(像法) 1천 년, 말법(末法) 3천 년이다.’하셨다.[然佛所說, 我滅度後, 正法五百年, 像法一千年, 末法三千年.]”라고 하였다. 참고로, 삼시(三時)는 즉 정법(正法) 5백 년, 상법(像法) 1천 년. 말법 1만 년을 합칭한 말인데, 이 밖에도 여러 설이 있다.
말병[末病] 수족이 마비되는 증세를 지닌 병으로, 중풍과 같은 병을 말한다.
말보[末保] 군역(軍役)에 나가는 군사인 정군(正軍)의 보인(保人) 중에서 말단 보인을 말한다. 원군(元軍) 2인이 보인 1명을 함께 얻는 것을 병말보(幷末保), 병보(幷保) 혹은 말보라고 부른다.
말보포[末保布] 조선 인조(仁祖) 10년(1632년)에 군적(軍籍)을 새로 만들 때 한정(閑丁)의 수가 적은 관계로 정군(正軍) 1호마다 3명씩 배정해 주던 보인(保人)을 2인씩만 붙여 주고 나머지 1명은 말보(末保)라 하여 해당 호수(戶首)로 하여금 스스로 채워 정하게 하였다. 말보포(末保布)는 이들에게 거두어들인 포를 말한다.
말비[末秠] 진 나라 때 신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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