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網罟] 고기나 새를 잡는 데 쓰는 그물. 망(網)은 조수(鳥獸)를 잡는 그물이요, 고(罟)는 어별(魚鱉)을 잡는 그물이다. 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에 “노끈으로 매듭을 지어 맺어 각종 그물을 만든 뒤에 사냥과 고기잡이를 하게 하였으니, 이는 대개 이괘(離卦)에서 취한 것이다.[作結繩而爲網罟, 以佃以漁, 蓋取諸離.]”라는 말이 나오고, 두보(杜甫)의 시 오반(五盤)에 “외진 지역이라 그물도 없고, 물이 너무 맑아 고기도 없네.[地僻無網罟, 水淸反多魚]”라고 하였다.
망고[網罟] 복희씨의 악가로서, 그 뜻은 대체로 복희씨가 사람들이 금수(禽獸)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인도해준 노고를 칭송한 것이다.
망고[妄告] 함부로 관(官)에 고함.
망고대[望高臺] 망고대(望高臺)는 내금강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 내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봉우리로, 망군대(望軍臺)라고 부르기도 하고, 망고봉(望高峯)이라고도 한다. 금강산의 동쪽 봉우리이다. 송라암(松蘿菴)에서 막혀 있는 벼랑을 지나가려면 벼랑이 돌난간과 같아서 쇠줄을 수직으로 드리우고 사람들이 그것을 붙잡고 올라간다. 세상에서 말하기를 “만약 떠들썩하게 지껄이면 갠 날에도 반드시 비가 온다.”라고 하였다.
망고대[望高臺] 장안사의 북쪽, 표훈사의 남쪽에 있는 대로, 비로봉(毘盧峯) 다음가는 전망대이다. 망군대(望軍臺)라고도 한다. 벼랑이 돌 난간과 같아서 쇠줄을 수직으로 드리우고 그것을 붙잡고 올라가야 한다.
망고우천현민지[罔顧于天顯民祗] 서경(書經) 주서(周書) 다사(多士)에 “지금 후사왕(後嗣王)인 은 주왕(殷紂王)에 이르러서는 천도(天道)에 크게 밝지 못하였으니, 하물며 선왕(先王)들이 국가를 위하여 수고한 것을 듣고 생각한 일이 있다고 하겠는가. 크게 음탕하고 방일(放泆)하여 하늘의 밝은 도와 백성을 공경하는 일을 돌아보지 않았다.[在今後嗣王, 誕罔顯于天,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 誕淫厥泆, 罔顧于天顯民祗.]”라고 한 데서 보인다. 채전(蔡傳)에 “다시는 하늘의 나타난 도리와 백성의 경외할 것을 고념(顧念)하지 않았다.[無復顧念天之顯道, 民之敬畏者也.]”라고 풀이하였다.
망고증구[罔罟罾笱] 크고 작은 그물, 삼태그물과 통발 따위를 이른다.
망고지소포 뇌누지소자[罔罟之所布 耒耨之所刺] 그물이 펼쳐지는 곳과 쟁기와 보습이 찌르는 곳. 곧 통치의 힘이 미치는 영역으로 여기서는 제나라의 영토가 넓음을 표현한 것이다. 망고(罔罟)는 조수(鳥獸)와 물고기를 잡는 그물을 이르고, 뇌누(耒耨)는 쟁기와 보습을 이른다. 罔罟之所布(망고지소포)는 그물이 설치되어 있는 곳, 즉 산림천택(山林川澤)을 뜻하며 耒耨之所刺(뇌누지소자)는 쟁기와 보습이 찌르는 곳, 즉 경작하는 땅을 의미한다. 장자(莊子) 제10편 거협(胠篋)에 나온다.
망곡[望哭] 국상(國喪)을 당했을 때 백성들이 모여서 대궐문 쪽을 향하여 곡하는 일. 망곡(望哭)은 곡을 하는 장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 그곳을 향하여 곡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발인할 때나 현궁(玄宮)에 재궁(梓宮)을 안치할 때, 이장하기 위해 현궁에서 재궁을 꺼낼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면 망곡을 하였다.
망곡[望哭] 망곡(望哭)은 먼 곳에서 임금이나 부모의 상사(喪事)를 당한 때나, 곡을 할 자리에 몸소 가지 못할 때 그 쪽을 향하여 애곡(哀哭)하는 일을 말한다.
망곡[望哭] 어버이의 상사를 당했을 때에 먼 곳에 있어서 곡할 장소에 몸소 가지 못할 경우 멀리서 부모의 궤연이 있는 곳을 향해 곡하는 것이다.
망곡례[望哭禮] 임금이나 왕비가 죽었을 때 서울에서는 대궐 문 앞에 모여 곡하고, 지방에서는 서울 쪽을 바라보면서 곡하는 의식을 말한다.
망곡립[莽鵠立] 자는 수본(樹本), 이름은 이이근각라씨(伊爾根覺羅氏), 만주 양황기(鑲黃旗) 사람으로, 청나라 때의 대신(大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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