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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높여보면 발전이 없고, 자신을 낮추보면 의욕이 없다 <圍爐夜話위로야화>


자신을 너무 높이 보면

발전해 나갈 수가 없고

자신을 너무 낮게 보면

떨쳐 일어날 수가 없다.


把自己太看高了,  便不能長進.
파자기태간고료,  변불능장진.
把自己太看低了,  便不能振興.
파자기태간저료,  변불능진흥.

<圍爐夜話위로야화>


  • 파악[把握]  꽉 잡아 쥠. 어떠한 일을 잘 이해하여 확실하게 바로 앎. 어떠한 일에 이치나 원리를 바르게 잡고 있음. 꽉 움켜쥐다. 잡다. 들다. 포착하다. 장악하다. 파악하다.
  • 장진[長進]  매우 빠르게 발전해 감. 매우 빠르게 되어 가는 진보(進步). 학문·품행 따위의 방면에 진보가 있다. 향상되다. 참고로, 주자대전(朱子大全) 권35 여유자징(與劉子澄: 주희朱熹가 유청지劉淸之에게 보낸 편지)에 “이제 헤어진 후로는 시간을 아껴서 반드시 마음속에 풀기 어려운 의문을 갖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만날 수 없었는데, 다시 만난 지 3~4일 만에 투철하지 못하다고 하니, 바야흐로 많이 발전한 것입니다.[當於別後, 惜取光陰, 須看敎滿肚疑難. 不能得相見, 相見後三五日說不透, 方是長進也.]”라고 한 데서 보이고, 주자어류(朱子語類) 권11에 “글을 읽으면서 의심하지 않는 자는 의심하게 해야 하고, 의심을 하는 자는 의심이 없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가운데 바야흐로 진보하게 된다.[讀書無疑者, 須敎有疑, 有疑者, 卻要無疑, 到這裏方是長進.]”라고 한 데서 보인다.
  • 진흥[振興]  떨쳐 일어남. 떨쳐 일어나게 함. 침체(沈滯)된 상태에서 떨쳐 일으킴. 진작흥기(振作興起).
  • 분발[奮發]  마음을 돋우어 기운을 냄. 가라앉은 마음과 힘을 떨쳐 일어남.
  • 발분[發憤]  마음과 힘을 다하여 떨쳐 일어남. 가라앉았던 마음과 힘을 돋우어 일으킴. 화가 나거나 화를 냄. 분발(奮發). 분심(憤心)을 냄. 발분하다. 분발하다. 굳게 결심하다. 불만을 터뜨리다. 분통을 터뜨리다. 참고로,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학문에 분발하면 먹는 것도 잊고 학문이 즐거워서 근심도 잊은 채 늙어 가는 줄도 알지 못한다.[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라고 공자가 자평(自評)한 말이 나오고, 위령공(衛靈公)에 “내가 일찍이 종일토록 밥을 먹지도 않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도 않고서 사색해 보았으나 아무 유익함이 없었다. 그렇게 하기 보다는 학문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以思, 無益, 不如學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譯文】 自大便不能長進,  自卑則不能振興.
若將自己評估得過高,  便不會再求進步  ;  而把自己估得太低,  便會失去振作的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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