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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자세와 가르치는 자세 <圍爐夜話위로야화>


학문을 함에 있어서는

차분함과 공경심이 있어야 하고

남을 가르침에 있어는

먼저 교만함과 게으름을 없애야 한다.


爲學不外靜敬二字,  敎人先去驕惰二字.
위학불외정경이자,  교인선거교타이자.

<圍爐夜話위로야화>

학문을 함에 있어서는 ‘고요함[靜]’과 ‘공경함[敬]’ 두 글자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고, 사람을 가르침에 있어는 먼저 ‘교만함[驕]’과 ‘게으름[惰]’ 두 글자를 없애야만 한다.


  • 위학[爲學]  학문을 하다. 배우다. 학문에 힘쓰다. 학문을 닦다.
  • 학문[學問]  지식을 배워서 익힘. 또는 그 지식.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 보고 들은 바가 많아 일의 선후나 사물의 본질을 분별하는 능력. 일정한 분야에서 어떤 이론을 토대로 하여 체계화한 지식의 영역.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히는 일. 또는 사물을 탐구하여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지식을 세우는 일. 참고로,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 공자가 이르기를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변하며, 돈독히 실행하여야 한다.[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라고 하였다.
  • 불외[不外]  ~에서 벗어나지 않다. ~에 지나지 않다. ~를 벗어나지 못하다. ~밖에는 없다. 단지 ~할 뿐이다. ~에 틀림없다. 꼭 ~할 것이다.
  • 교인[教人]  남을 가르치다. 타인을 교육하다.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다. 종교(宗敎)를 가지고 있는 사람.
  • 선거[先去]  먼저 없애다. 먼저 제거하다.
  • 교타[驕惰]  교만(驕慢)하고 게으름. 참고로,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에, 당(唐) 태종(太宗)이 태자에게 “너는 나와 같은 공로가 없으면서 나의 부귀를 이어받았으니, 힘을 다하여 선을 행하면 국가가 겨우 편안할 것이요, 교만하고 게으르고 사치하고 방종하면 제 몸 하나도 보전하지 못할 것이다. 또 성공은 더디고 실패는 빠른 것은 나라이고 잃기는 쉽고 얻기는 어려운 것은 지위이니, 아끼지 않을 수 있으며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汝無我之功勤, 而承我之富貴, 竭力爲善則國家僅安, 驕惰奢縱則一身不保. 且成遲敗速者, 國也. 失易得難者, 位也. 可不惜哉, 可不愼哉.]”라고 한 데서 보인다.

【譯文】 爲學不外靜敬,  教人先去驕惰.
求學問不外乎 “靜”和 “敬”兩個字. 教導他人,  首先要讓他去掉 “驕”和 “惰”兩個毛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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