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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무애반[茫無涯畔], 망문과부[望門寡婦], 망문상전[望門床廛], 망문생의[望文生義]


망무강즉불능이자장[網無綱則不能以自張]  만 개의 그물눈은 모두 펼쳤으나 큰 벼리를 세우지 못함. 회암집(晦庵集) 권11 경자응조봉사(庚子應詔封事)에 “이른바 강(綱)이란 그물에 벼리가 있는 것과 같다. 이른바 기(紀)란 실에 실마리가 있는 것과 같다. 그물에 벼리가 없으면 스스로 펼칠 수 없고, 실에 실마리가 없으면 스스로 다스릴 수 없다. 그러므로 한 집안에는 집안의 강기가 있고, 한 나라에는 나라의 강기가 있다.[夫所謂綱者 猶網之有綱也 所謂紀者 猶絲之有紀也 網無綱則不能以自張 絲無紀則不能以自理 故一家則有一家之綱紀 一國則有一國之綱紀]”라고 하였다.

망무두서[茫無頭緖]  정신(精神)이 아득하여 하는 일에 두서가 없음. 정신이 아득하여 일머리를 찾을 수 없음.

망무애반[茫無涯畔]  아득하게 넓고 멀어 끝이 없음. 아득히 기약할 수 없음. 아득하여 대책이 없음.

망무일[亡無日]  축출(逐出)당할 날이 머지않음. 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음. 국가나 단체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망무제애[茫無際涯]  아득하게 넓고 멀어 끝이 없음.

망문[望門]  승정원(承政院)의 중문(中門)을 가리킨다. 승정원의 정문.

망문과부[望門寡婦]  정혼(定婚)한 배우자(配偶者)가 죽어서 시집도 가보지 못하고 과부(寡婦)가 되었거나, 혼례(婚禮)는 했으나 첫날밤을 치루지 못하고 숫처녀인 채로 있는 여자(女子). 까막과부.

망문불욕귀[望門不欲歸]  고악부(古樂府) 신현가(神弦歌) 명하당곡(明下童曲)에 “육랑은 얼룩말을 타고……문을 바라보고도 돌아오지 않는다[陸郞乘斑騅,……望門不欲歸.]”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육랑은 남조(南朝) 진 후주(陳后主)에게 허물없이 대한 손님인 육유(陸瑜)라고 한다.

망문산[望汶山]  문산(汶山)에 망제(望祭)를 지내는 일을 가리킨다. 환공(桓公)은 먼 곳에 있는 문산(汶山)을 직접 가지 않고 바라보고서 제사를 지낸 것을 이른다. 문산(汶山)은 민산(岷山)의 별칭이다.

망문상전[望門床㕓]  12상전의 하나로 서울 종로 서북편에 있는 잡화를 파는 가게.

망문상전[望門床廛]  조선조 때의 십삼 상전(十三床廛)의 하나이다. 말총·가죽·초와 꿀·명주 등의 잡물을 파는 곳으로, 국가에서 양정(量定)한 국역(國役) 3분(分)을 담당한 유분전(有分廛)이다. 서울 종로 네거리 북서편에 있었다.

망문생의[望文生義]  그 구절의 본래 의미를 잘 검토하지 않고 문자(文字)를 힐끗 보고 그럴싸한 해석을 내리는 것. 그 자구(字句)의 본래의 의미를 잘 검토하지 않고 문자를 한 번 쳐다보고 그 자리에서 그럴듯하게 해석을 하는 것. 한자(漢字)에는 한 자 한 자가 여러 뜻을 가진 것이 있다. 읽는 법이 다를 뿐 아니라 문맥에 따라서도 의미를 달리한다. 특히 고서(古書)에는 오자(誤字)·탈자(脫字)도 있다. 이런 것을 잘 생각하지 않고 얼렁뚱땅 의미를 통하려고 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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