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망부[罔不], 망부계[亡俘計], 망부대[望夫臺], 망부대[罔弗憝], 망부석[望夫石]


망부[罔不]  罔(망)은 고기 잡는 그물이고, 不(부)는 짐승을 잡는 그물인 罘(부)와 같다. ‘不’와 ‘罘’는 소리가 비슷하고 운(韻)이 같아 통용한다. 법규.

망부[亡夫]  죽은 남편(男便)

망부[亡婦]  죽은 며느리라는 의미이나,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아내의 상을 당한 경우에는 신주에 망부라고 적는다. 망실(亡室)과 같은 의미이다.

망부[亡父]  죽은 아버지.

망부계[亡俘計]  고의로 포로를 도망치게 하여 거짓 정보를 누설하게 하는 계책.

망부대[望夫臺]  망부대(望夫臺)는 산해관(山海關) 인근에 있는 바위이다. 이 바위에는 맹강녀 곡장성(孟姜女哭長城)의 전설이 있다. 맹강녀가 결혼 3일 째 되던 날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인부로 차출되어 산해관으로 가게 되었는데 배고픔과 심한 노동으로 죽고 말았다. 남편이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맹강녀는 수천 리 떨어진 산해관으로 찾아가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맹강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는데, 맹강녀가 서있던 바위가 깊게 패 발자국이 남았고, 여기서 바위가 두 개 솟아 하나는 무덤이 되고 하나는 비석이 되었다고 한다.

망부대[望夫臺]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곳.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매일 높은 산자락(臺)에 올라가 남편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다가 끝내 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望夫石(望夫石). 망부산(望夫山).

망부대[罔弗憝]  서경(書經) 강고(康誥)에 “백성들이 스스로 죄를 저질러 강도짓을 하고 훔치며 속이고 도둑질하며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이거나 쓰러뜨리고도 사나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를 미워하지 않는 이가 없다.[凡民, 自得罪, 寇攘姦宄, 殺越人于貨, 暋不畏死, 罔弗憝.]”라고 하였다. 집전(集傳)의 주(註)를 토대로 풀이하면 “무릇 백성들치고 스스로 죄를 지어 강제로 빼앗고 난리를 치며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이거나 쓰러뜨려 완강하게 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를 미워하지 않는 이가 없다.”이다.

망부사[望夫祠]  제(齊)나라 사람 강녀(姜女)를 위해 세운 사당이다. 강녀의 남편이 10년 동안 성을 쌓다가 죽어서 돌아오지 못하자, 강녀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오래도록 슬피 울다가 돌로 변했다고 한다.

망부산[望夫山]  무창(武昌) 양신현(陽新縣) 북산(北山)으로, 망부석이 있는 곳이다.

망부산[望夫山]  산 이름. 중국 각지에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있다. 전쟁을 치르러 변경으로 나간 지아비를 기다리는 고대 여인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곳이다.

망부석[望夫石]  멀리 길 떠난 남편(男便)을 기다리다 그대로 죽어 돌이 되었다는 전설적(傳說的)인 돌. 또는 그 위에 서서 기다렸다는 돌. 절개가 굳은 아내가 남편을 그리워하다가 그대로 죽어서 되었다는 돌을 말하는데, 도처에 이러한 전설이 존재한다. 중국 요녕성(遼寧省) 흥성시(興城市) 서남쪽 망부산(望夫山)의 망부석이 있는데, 바로 맹강(孟姜)이 남편을 그리다가 돌로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맹강(孟姜)은 강녀(姜女)라고도 하는데, 진(秦)나라에서 만리장성을 구축할 때 동원됐던 남편 범칠랑(范七郞)이 그곳에서 죽자 따라죽은 여인이다. 맹강(孟姜)이 겨울옷을 지어 남편을 찾아갔는데, 그때는 남편이 이미 죽은 후였으므로 성 밑에서 곡을 하다가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후세에 그곳에 사당을 세워 강녀묘라 하였고, 그 뒤에 소전(小殿)이 있고 그 뒤에 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맹강이 남편을 기다리며 바라본 곳으로 망부석(望夫石)이란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망부석[望夫石]  무창(武昌) 북산(北山)에 망부석(望夫石)이 있는데, 형상이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다한다. 전설(傳說)에 “어떤 정부(貞婦)가, 남편이 멀리 병역(兵役)에 나갈 때에 어린 아들과 이 산에서 남편을 전송하고는, 서서 남편의 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입석(立石)으로 화(化)하였으므로, 망부석(望夫石)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망부석[望夫石]  호북성(湖北省) 무창현(武昌縣) 북산(北山)에 사람이 서 있는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어떤 정부(貞婦)가 남편이 멀리 병역(兵役)에 나갈 때에 어린 아들과 함께 이 산에서 남편을 전송하고는, 서서 남편의 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돌로 변하였으므로 망부석(望夫石)이라 이름 하였다 한다. <太平御覽 卷48>

망부석[望夫石]  신라 때에 박제상(朴堤上)이 임금의 명을 받고 왜국에 인질(人質)로 가 있는 왕제(王弟)를 구출하기 위하여 가서 왜왕을 속여 왕제를 몰래 보내고 왜왕에게 항복하지 않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그의 처는 치술령(鵄述嶺)에서 매일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결국 돌이 되고 말았다. 그 돌을 망부석(望夫石)이라 한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