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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성정은 수양에서, 훌륭한 글은 뛰어난 식견에서 나온다 <圍爐夜話위로야화>


참된 성정이 있으려면

마땅히 참된 수양이 있어야 하고

뛰어난 식견이 있어야

비로소 훌륭한 문장이 있게 된다.


有眞性情,  須有眞涵養.
유진성정,  수유진함양.
有大識見,  乃有大文章.
유대식견,  내유대문장.

<圍爐夜話위로야화>


  • 성정[性情]  성질(性質)과 심정(心情).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성질(性質)과 심정(心情). 사람의 성질과 마음씨. 사람이 타고난 본성(本性).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 성질. 성미. 참고로, 근사록(近思錄) 교학(敎學)에 의하면 “옛사람은 시가를 읊조려서 성정을 기르고, 성음을 온화하게 하여 이목을 기르며, 발을 구르며 춤을 추어 혈맥을 길렀다.[古人有歌詠以養其性情, 聲音以養其耳目, 舞蹈以養其血脈.]”라고 하였다.
  • 함양[涵養]  능력이나 품성 따위를 기르고 닦음. 서서히 양성(養成)함. 차차 길러 냄. 학문(學問)과 식견(識見)을 넓혀서 심성(心性)을 닦음. 자연적으로 교화시켜 양성함. 깊이 잠겨서 심성을 닦아 기름. 경(敬)의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마음을 수렴하여 바르게 하는 것. 도덕을 깊이 연구하여 기욕(嗜欲)을 제거하고 심성(心性)을 수련(修鍊)하는 것. 수양, 교양, 학식을 넓히고 닦아 심성을 가다듬다. 은덕을 베풀어 기르다. 물건을 물속에 담가서[涵] 기르는 것[養]과 같으니, 의리(義理) 가운데에 침잠(沈潛)하여 깊이 완미(玩味)하고 충분히 기르는 것. 학문을 하는 데에 있어 물에 젖듯이 차츰차츰 공부가 양성(養成)되어 감을 말한다. 참고로, 주자전서(朱子全書)에 “평상시에도 반드시 공경하고 성실하여 함양하는 데에 바탕을 두어야 만이 바야흐로 이렇게 할 수 있다.[蓋必平日, 莊敬誠實, 涵養有素, 方能如此.]”라고 하였고,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上)에 “임금이 하루 동안에 어진 사대부를 접촉하는 시간이 많게 되고, 내시나 궁첩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적어지면 기질을 함양하고 덕성을 훈도할 수 있다.[人主一日之間, 接賢士大夫之時多, 親宦宮妾之時少, 則可以涵養氣質而薰陶德性.]”라고 하였고, 이정유서(二程遺書) 유원승수(劉元承手)에 이천(伊川) 정이(程頤)가 “함양(涵養)은 모름지기 공경스러운 태도로 해야 한다. 학문으로 나아가는 것은 앎을 끝까지 다하는 데 있다.[涵養須用敬, 進學在致知.]”라고 하였다.
  • 식견[識見]  보고 듣거나 배워서 얻은 지식과 견문.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 사물을 식별하고 관찰하는 능력. 학식(學識)과 견문(見聞)이라는 뜻으로 사물(事物)을 분별(分別)할 수 있는 능력(能力)을 이르는 말이다.
  • 문장[文章]  생각·느낌·사상(思想) 등을 글로 표현한 것. 구절을 모아서 한 문제를 논술한 글의 한 편. 곧 산문(散文) 형태의 글을 이른다. 글을 뛰어나게 잘 짓는 사람. 문장가(文章家). 일반적으로 어, 구, 절과 함께 문법을 나타내는 언어 단위의 하나.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 우제(偶題)에 “문장은 천고토록 썩지 않을 사업, 잘 됐는지의 여부는 마음속으로 잘 안다오.[文章千古事, 得失寸心知.]”라고 하였고, 두보(杜甫)의 시 천말회이백(天末懷李白)에 “문장은 운명의 통달함을 미워하고, 악귀는 사람이 오는 걸 기뻐하도다.[文章憎命達, 魑魅喜人過.]”라고 하였다.
  • 대문장[大文章]  웅대(雄大)하고 잘된 글. 또 그러한 글을 짓는 데 능한 사람. 썩 잘 지은 훌륭한 글. 또는 그런 글을 짓는 사람.

【譯文】 有真涵養才有真性情.
要有至真無妄的性情,  一定先要有真正的修養才能達到  ;  要寫出不朽的文章,  首先要有不朽的見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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