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忘憂] 원추리를 일명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한다.
망우군[忘憂君] 당나라 시견오(施肩吾)의 일시(逸詩) 가운데 “차는 척번자요, 술은 망우군이로다.[茶爲滌煩子, 酒爲忘憂君.]”라고 한 시구가 있는데, 이로 인해 후에 차는 번뇌를 씻어준다 하여 척번자(滌煩子)라 하고, 술은 근심을 잊게 해준다 하여 망우군(忘憂君)이라 하였다. <全唐詩 卷494 句>
망우당[忘憂堂] 임진왜란 때 대표적 의병장인 곽재우(郭再祐)의 호이다.
망우두[望牛斗] 명검이 땅에 묻힌 것처럼 불우한 자신의 신세를 너무 한탄하지 말라는 말이다. 용연(龍淵)과 태아(太阿)의 두 보검이 땅에 묻혀, 하늘의 두우(斗牛) 별자리 사이에 자기(紫氣)를 내뿜고 있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晉書 張華傳>
망우물[忘憂物] 근심을 잊게 하는 물건이란 뜻으로, 술의 이칭이다. 도잠(陶潛: 도연명陶淵明)의 시 음주(飮酒)에 “가을 국화는 빛깔도 하 좋아라, 이슬 머금은 그 꽃잎을 따다가, 이 근심 잊게 하는 물건에 띄워서, 나의 세상 버린 정을 더 멀리하노라.[秋菊有佳色, 裛露掇其英. 泛此忘憂物, 遠我遺世情.]”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여기서 근심을 잊게 하는 물건이란 바로 술을 가리킨다. <陶淵明集 卷3>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있고 난 뒤에야 대비함을 이른다.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소용이 없음. 또는 잘못이 발생한 뒤라도 즉시 시정(是正)하면 때가 늦지 않았다는 말로도 쓰인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참고로,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 “토끼를 보고 사냥개를 돌아볼 정도면 아직 늦은 것이 아니요, 양(羊)을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도 결코 늦은 것은 아니다.[見兎而顧犬, 未爲晩也 ; 亡羊而補牢, 未爲遲也.]”라는 속담이 인용되어 있다.
망우석[忘憂席] 술자리를 말한다. 도잠(陶潛)의 시 음주(飮酒)에 “가을 국화는 빛깔도 하 좋아라, 이슬 머금은 그 꽃잎을 따다가, 이 근심 잊게 하는 물건에 띄워서, 나의 세상 버린 정을 더 멀리하노라.[秋菊有佳色, 裛露掇其英. 泛此忘憂物, 遠我遺世情.]”라고 하였는바, 근심을 잊게 하는 물건[忘憂物]이란 바로 술을 가리킨다. <陶淵明集 卷3>
망우정[忘憂亭] 현 경상남도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에 있는 정자이다. 임진왜란 때 대표적 의병장인 곽재우(郭再祐)가 짓고 만년을 보낸 곳이다. 곽재우는 죽기 전에 이 정자를 외손 이도순(李道純)에게 물려주었는데, 곽재우 사후에 조임도의 제안에 따라 이름을 여현정(與賢亭)으로 바꾸었다.
망우지물[忘憂之物] 시름을 잊게 하는 물건(物件)으로 술의 딴이름이다. 술을 마시면 근심 걱정을 잊게 된다는 데서 온 말이다. 망우물(忘憂物).
망우초[忘憂草] 원추리. 망우초(忘憂草)는 새로 돋은 속잎을 따서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마치 취한 것처럼 모든 근심을 잊게 된다는 풀이름으로, 훤초(萱草)라고도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훤초(萱草)에 “새 속잎을 따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풍기가 일어나 취한 것같이 되어 모든 근심을 잊는다. 그래서 망우초(忘憂草)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망우후[忘憂侯] 원추리를 의인화한 표현이니, 원추리의 다른 이름이 망우초(忘憂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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